우리 학교 학우들의 평상복 패션, 최근 대학생 패션계의 동향

 

아이비 룩 패션
아이비 룩 패션

아이비 룩 패션

아이비 룩의 아이비는 '담쟁이 덩굴'이란 뜻이다. 미국 동부의 8개 명문 대학 건물이 담쟁이 덩굴로 뒤덮여 있어 아이비 대학이라 일컫어지는데 아이비 룩이란 아이비 대학생들이 입던 옷을 말한다. 미국의 하버드대학교나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에서는 학교 로고가 크게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학생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티셔츠들은 UI(University Identity)로 개발하여 티셔츠 디자인 등에 도입하고 있다. 주로 아이비리그 대학의 학생임을 자부하기 위해 입기 시작한 전형적인 아이비 룩으로 현대 대학생 패션 스타일을 특징짓는 보편적인 스타일로 정착했다.
대학 캠퍼스에 ‘면바지에 니트티’ 차림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이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 또한 꾸준히 대학생들에게 입히고 인기가 지속되기 때문에 아이비 룩이라고 할 수 있다.

빈티지 패션
빈티지 패션

빈티지 패션

빈티지는 ‘수확기의 포도’ 또는 ‘포도주 숙성’ 등을 의미하는데, 숙성된 포도주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는 옷이라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빈티지 패션은 벼룩시장이나 보세 상점에서 고른 오래된 듯한 낡은 옷들을 어긋나게 입는 방식을 말한다. 이는 외국의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옷을 취급하는 상점이 많이 생기면서 단조로운 옷 입는 방식에 싫증을 느끼던 젊은 층들이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옷입기를 시도하며 유행이 된 스타일이다.
대학생들은 사복을 통해 개인의 개성을 나타내고 싶어하는 경향이 크다. 이러한 대학생들의 성향과 빈티지의 특성이 서로 일치해 빈티지 패션은 대학생과 분리할 수 없는 옷을 입는 방식이다. 전은경(문콘·2) 학우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교복이라는 통일된 단체복을 입다가 대학에 들어와서는 사복을 입기 때문에 나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옷을 입고 싶다”며 “점점 나만의 색깔이 드러난 옷을 추구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매니시 패션
매니시 패션

페미닌 패션·매니시 패션

페미닌 패션은 여대생들의 정장 스타일을 말한다. 여성스러우면서 우아한 분위기가 있는 옷의 양식이다. 둥근 어깨선, 부풀린 가슴, 잘록한 허리 등 인체의 곡선미를 살려서 나타내지만 일정한 형식은 없다.
매니시 감각은 도시 여성의 간결한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 재킷과 바지의 수트 정장이 대부분이며 남성복의 디자인 요소를 가져왔으면서도 오히려 여성의 미를 표출하는 감각이다. 커리어 우먼의 성숙한 지성미를 나타내며 활동적이고 실용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매니시 룩에는 댄디룩과 머린룩, 밀리터리룩이 포함된다.

최근 대학생 패션계의 동향

남학생들의 경우 작년에 이어 트렌치코트를 주로 입고 니트에 슬랙스를 맞춰 입거나 청바지를 접어 입고 워커를 신는 패션도 쉽게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스트릿 패션이 매우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슬립온, 스냅백, Black&White, 허리에 남방을 묶는 패션들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의상 패션 외에 안경이나 시계, 귀걸이 같은 악세사리도 다수의 남학생들이 외관을 돋보이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추세이다.
여학생들의 경우 봄과 여름을 맞아 네온프렌소재와 파스텔톤의 의상을 입는 경향성이 있다. 네온프렌 소재는 옷이 좀더 빳빳해 보이고 더 부해 보이는 느낌을 주는 데 요즘 이런 효과를 준 옷들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여러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보면 파스텔톤의 옷들이 많다. 파스텔 톤의 색깔은 민트색, 분홍색 등이 있고 따뜻한 봄과 여름에 파스텔톤의 의상은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옷의 디자인은 A라인, H라인의 치마, 플레어스커트 등이 유행하는 추세이며 꽃 무늬 디자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부터 유행했던 힙합의 영향을 받아 올해에도 검정색, 블랙스키니진, 코팅진, 스냅백, 크롭티 등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최근 음악계에서 과거 음악을 리메이크하고 방송계에서도 복고풍의 드라마가 제작되는 유행이 있었는데 패션계에서도 1990년대 중반 대학생들 사이에 대유행했던 멜빵바지, 떡볶이 단추 코트, 야구 잠바, 청 조끼, 베레모, 캔버스화, 백 팩이 다시 유행을 타며 복고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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