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과 함께 찾아온 3월 첫 주의 날씨는 여전히 서늘했다. 누군가에게는 서먹하고 어색한 한 주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틀 간 성호관 앞을 꾸몄던 동아리박람회는 그 얼어붙은 분위기를 녹였다.

대학생활의 꽃, 동아리들은 그렇게 저마다의 빛깔과 매력으로 캠퍼스를 수놓았다.

 

조영준(사이버보안·3)

“저는 문학 동아리 ‘소금꽃’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저희는 ▲문학 비평 ▲문학 창작 ▲세미나 등과 같은 활동을 진행해요. 그리고 벚꽃 축제나 대동제와 같은 교내 축제 기간 동안에는 시화전을 열어 부원들이 창작한 시를 그림과 함께 전시하고 있답니다”

“저희 동아리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어요. 그리고 부원들이 서로의 작품에 항상 관심을 가져준다는 점이 저희 동아리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해요”

“소금꽃은 유일한 문학 동아리로, 아주대의 지성을 책임지고 있답니다”

 

김민영(간호·2)

“저는 봉사 동아리 ‘호롱불’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수화화 교육 봉사를 주된 활동으로 하고 있죠. 수화는 매 주마다 수화 교실을 열어 기초적인 교습을 진행해요. 또한 1학기에는 노래 수화를, 2학기에는 수화로 연극을 진행하는 ‘수발제’를 열고 있어요. 교육 봉사는 빈센트병원 근처의 공부방에서 1주일에 한 번씩 봉사를 한답니다”

“저희 동아리는 활동이 봉사 시간으로 인정된답니다. 그리고 동아리 부원들의 성격이 좋기 때문에 서로 편하게 지낼 수 있어요”

“우리 학교에서 유일한 수화 동아리라는 것이 다른 동아리와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해에 30주년을 맞는 만큼 역사가 깊은 동아리기도 하죠”

 

박산하 (미디어·2)

“저는 영상 제작 동아리인 ‘B.U.T.'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저희 동아리는 영상에 처음 입문하는 학우들이 좀 더 쉽게 영상을 접할 수 있도록 영상 프로그램을 알려줘요.

이번 해에는 ‘어도비 프리미어’나 ‘애프터 이펙트’와 같은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다룰 예정이에요. 또한 다른 동아리와의 연계를 통해 광고 공모전에 출전할 예정이며 부원 자체적으로도 공모전에 나갈 계획이에요“

“저희 동아리의 장점은 영상을 쉽게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동아리방이 크다 보니 편하게 쉬어갈 수도 있어요”

“저희 B.U.T.는 우리 학교의 유일한 영상 동아리라는 점을 내세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장비들도 훌륭하기 때문에 영상을 만드는 데 최고의 환경을 갖췄다고 할 수 있죠”

 

이장환 (국방디지털·4)

“저는 테니스 동아리인 ‘ATC'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저희는 매 주 두 번씩 훈련을 진행하고 있어요. 훈련 후에는 친목 도모를 위해 뒷풀이도 함께 해요. 또한 다른 학교와 교류전을 열기도 하고 대회 참가를 원하는 부원들은 전국 대회나 각 대학별 대회에 출전하고 있어요. 그 외에 자체적으로 MT도 가고 성년의 날에는 신입생들에게 꽃을 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답니다”

“좋은 점으로는 학교에 테니스장이 마련돼 있어 연습하기가 편하다는 거예요. 그리고 다양한 대회에서 거둔 트로피가 많은데 그만큼 실력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는 증거겠죠?”

“정현 선수의 등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테니스라는 스포츠의 인기가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ATC에서 함께 테니스를 경험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은지 (화학·4)

“저는 합창 동아리 ‘GLEE'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GLEE는 한 학기에 한 번씩 정기 공연을 열고 있어요. 그래서 1주일에 한 번씩 공연을 위한 연습을 진행하죠. 타 대학과 협연을 하기도 하고 지난 해 수원시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콘서트’도 참가했답니다. 또한 계절마다 MT도 떠나고 운동회와 같은 다양한 활동도 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모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과 친해지기 쉬워요. 다 같이 합창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노래도 부르고 싶고 다양한 사람들과도 더 친해지고 싶다면 GLEE를 찾아주세요!”

 

저작권자 © 아주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