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이크’와의 제휴로 공유 자전거 도입

지난 16일 '모바이크' 사의 스마트 공유 자전거 서비스가 첫 선을 보였다. 공유 자전거 대여소는 ▲다산관 ▲신학생회관 ▲중앙도서관 인근에 마련됐다. 사진은 신학생회관 앞 자전거 거치대에 설치된 공유 자전거 대여소의 모습이다.
지난 16일 '모바이크' 사의 스마트 공유 자전거 서비스가 첫 선을 보였다. 공유 자전거 대여소는 ▲다산관 ▲신학생회관 ▲중앙도서관 인근에 마련됐다. 사진은 신학생회관 앞 자전거 거치대에 설치된 공유 자전거 대여소의 모습이다.

우리 학교에 스마트 공유 자전거 서비스(이하 공유 자전거)가 도입됐다. 총학생회는 지난 16일 공유 자전거 기업인 ‘모바이크’와의 제휴로 공유 자전거 사업을 유치했음을 밝히며 공유 자전거 대여 사업을 개시했다.

총학생회장 이성호(건축·4) 학우는 “지난 해 염태영 수원시장과의 간담회에서 해당 사업을 알게 됐다”며 “수원시 관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학교에도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유치 배경을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공유 자전거는 모바이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회원가입 후 보증금 5천 원을 지불하면 자전거를 예약하거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30분당 300원이며 잠금 장치의 해제와 잠금은 QR코드 스캔을 통해 이뤄진다.

공유 자전거의 반납은 교내 및 수원시 관내 공유 자전거 대여소(이하 대여소)가 아닌 곳에서도 가능하다. 반납된 공유 자전거를 회사 측이 GPS로 위치를 확인한 뒤 근처의 대여소로 자전거를 이동시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학우는 “타 사의 공유 자전거는 대여소가 필수적이지만 모바이크는 그렇지 않다”며 “이 점이 모바이크와 제휴를 맺은 큰 이유다”고 밝혔다.

우리 학교에서 운영 중인 대여소는 ▲다산관 ▲신학생회관 ▲중앙도서관 앞에 설치된 자전거 거치대를 활용하고 있다. 팔달관과 산학협력원(이하 산학원) 일대는 대여소가 설치되지 않았지만 공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공유 자전거의 반납 장소에 제약이 없어 두 곳으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학우는 “팔달관과 산학원은 각각 일방통행로와 급경사 문제로 인해 대여소 설치 장소에서 제외됐다”며 “하지만 추후 공유 자전거의 확대가 필요하다면 두 곳에도 대여소를 설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학우는 공유 자전거의 도입에 대해 “교내 뿐 아니라 수원 시내 및 광교에서 통학하는 학우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수원시와 모바이크는 지난해 10월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가 있다. 이에 모바이크는 지난 1월 ▲광교중앙역 ▲매탄권선역 ▲수원시청역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6일부터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했다.

저작권자 © 아주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