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56명 증가

 

생활관의 남·여 사생 인원이 조정됐다. 이번 조정으로 여학우의 인원이 지난 해에 비해 56명이 늘었다.

지난 학기까지 생활관의 사생 수는 남학우와 여학우 각각 1천 5백 68명과 1천 12명이었다. 이번 해 여학우 사생 수는 지난해보다 56명이 늘은 1천 68명으로 변경됐으며 남학우의 수는 1천 5백 12명으로 줄었다. 기존에 남학우가 사용했던 국제학사 5층은 여학우만 사용하도록 변경됐다. 이에 대해 생활관 안선미 직원은 “국제학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숙사에 남·여 구분을 두고 있기 때문에 국제학사 내에서 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여학우가 입사할 수 있는 기숙사는 국제학사와 광교관 두 개 동에 불과해 입사를 희망한 여학우들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입사 신청을 한 여학우들이 대기번호를 받아도 학기 말까지 기숙사를 들어가지 못하는 일도 잦았다. 이에 생활관 측은 이번 조정이 생활관의 입사를 희망하는 여학우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함임을 밝혔다. 안 직원은 이를 언급하며 “이번 2월 말까지 남학우들의 대기 번호는 200번대 이상까지 빠졌지만 여학우들은 50~60번대까지 밖에 빠지지 않은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안 직원은 이번 조정으로 “앞으로 늘어날 여학우의 입사 희망 수요에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여학우들의 생활관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생활관은 다음 해에 남·여 사생 인원이 추가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해에 추이를 살펴본 뒤 필요한 경우 인원을 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제학사 내에서 추가적으로 인원을 조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이에 대해 안 직원은 “현재로써는 화홍관 밖에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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