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10일 홍보실은 학교 전체의 야구잠바 기획을 위해 각 학과의 야구잠바 제작 자제를 총학생회장과 교학팀에 요청해 학과별 야구잠바 판매 시기가 지연됐다.
산업공학과 학생회장 박성홍(산공·4) 학우는 “학교에서 3월말까지 학과 야구잠바 판매를 하지 말아달라고 공문이 내려왔다”며 “주로 개강 첫째 주에 학과 야구잠바를 판매하는데 올해는 3월말까지로 지연돼 이번 학기는 과잠 판매가 힘들 것 같아 다음 학기로 미뤘다”고 말했다.
지난 2월 10일 홍보팀은 총학생회장에게 UI(University Identity) 응용시스템 개편사업으로 신학기를 대비한 과별 야구잠바 제작 보류를 요청했다. 총학생회장은 중운위와 단대운영위원회에 이 사안을 전달했으나 학생대표자들이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최종적으로 전학대회에서 학교 전체 야구잠바를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이는 부결됐으며 학교에서 기획한 UI 사업의 일환인 학교 야구잠바의 디자인 단일화는 무산됐다.
전학대회 당시 UI 응용시스템 개편 사업에 대해 정치외교학과 회장 김주한(정치외교·3) 학우는 “학교 전체 통일 야구잠바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은 학과별 야구잠바로 학과에 대한 소속감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과잠을 입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학교 UI(University Identity) 응용시스템 개편사업’은 아주대학교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학교 측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다.

저작권자 © 아주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