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꿈이 한 번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해서 가엾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정말 가엾은 것은 한 번도 꿈을 꿔보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에센바흐-

 

함박눈이 내리는 겨울의 초입에서 미래를 그리고 찾아가는 학우들 꿈은 어떤 모양일까.

 

"당신이 꿈꾸는 10년 후는?"

 

김혜원(국문·1) 학우

저는 10년 후에 콘텐츠 기획자가 되고 싶어요. 콘텐츠 기획자가 되어 다양한 도전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연이나 영상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싶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활동을 해보아야한다고 생각해서 평소 관심 있던 교내 합창 동아리 글리에서 활동 중이에요. 합창 동아리 활동이 제 꿈과 관련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내년에는 문화콘텐츠학과나 미디어학과에 복수전공을 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어요. 대외활동도 도전해보고 싶은데 종류가 다양해서 무엇을 할지 고민이에요. 선배님들 좋은 대외활동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윤수민(산공·2) 학우

저는 사회적 기업가를 꿈꾸고 있어요. 직접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 어렵다면 사회적 기업에서 일을 하고 싶어요. 대학에 진학해서는 사회적 기업가를 희망하는 동아리인 인액터스에 들어왔고 회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어요. 동아리에서 비슷한 꿈을 꾸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창업 교육을 들으면서 꿈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현재 동아리에서 노숙인분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사업을 구상하는 중이랍니다. 새로 맞이하게 될 18학번 후배들이 대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과 기회를 이용해서 사회문제에 다각도로 접근해보았으면 좋겠어요.

 

손지환(경영·3) 학우

저는 지금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어요. 10년 후에 무슨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소학회나 공모전 등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 일들만 했던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허무해졌지만 그런 경험조차 시도하지 않았더라면 고학년이 된 지금 더 갈팡질팡했을 것 같아요. 요즘은 강세형 작가님의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라는 책을 읽고 있어요. 책 속의 한 구절 한 구절이 마음을 다독여주는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고생한 고학번들이 따뜻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네요.

 

이해인(사회·4) 학우

저는 내 가정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생각하면서 살고 싶어요. 이를 위해서 어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서 청년들을 많이 만나고 강연을 하는 게 제 꿈이에요. 일단은 원하는 기업에 입사를 해서 경력을 쌓은 뒤 대학 현장이나 고등학생들을 만나서 멘토링을 해주고 싶어요. 지금은 그 초석을 닦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인생은 YOLO라고들 하잖아요. 근데 저는 ‘인생이 한번뿐인 만큼 책임도 뒤따른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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