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사진동아리 A.SA.(이하 아사)가 40주년 가을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는 교외와 교내에서 두번 진행됐다. 교외전시회는 지난 17일부터 3일간 서울중구문화원 예문갤러리에서 열렸으며 교내 전시회는 지난 21일부터 3일간 우리 학교 율곡관 로비에서 진행됐다. 

두 전시회 모두 ▲YB‘s Works ▲Past & Present ▲Monthly A.SA. ▲한날;한때의 4가지 컨셉으로 구성됐다. YB‘s Works는 현 활동기수인 40기와 41기의 사진이 전시됐으며 Past & Present는 아사가 보관하고 있던 과거의 필름과 4기부터 41기까지 동아리원이 찍은 사진이 시간순으로 배치됐다. Monthly A.SA.는 매달 주제를 선정해 모든 종류의 사진을 동아리원들에게 공모받았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9월과 10월 작품으로 각각의 주제는 ‘실루엣’과 ‘색깔’이었다. 한날;한때는 교외전시회에서만 전시됐으며 아사의 회원들이 하루 한 시점을 정해 같은 시각 다른 공간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한편 아사는 전시회에서 전시된 사진이 담긴 엽서와 도록을 판매했다. 전시회를 다녀온 이수빈(기계∙1) 학우는 “사진에서 노력의 흔적이 느껴졌다”며 “소장할 수 있게 엽서를 판매하는 것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아래는 A.SA.회장 강병수(소프트웨어∙2) 학우와의 일문일답이다.


Q 이번 40주년 가을전시회의 의의는?

A 40년동안 흥미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전시회를 통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에서 큰 의의를 느낀다.


Q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은?

A 마음에 들기보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 사진이 있다. 41기 기장이 찍은 ‘역사’이다. 언뜻보면 두 장인 것 같지만 한장의 사진이다. 옛 궁궐의 모습과 유리창에 비치는 현대 건물의 모습이 한 화면에 제시돼 과거와 현재를 한 번에 표현한 작품이다.


Q 왜 교외전시회와 교내전시회로 두번 진행하는가? 

A 좀 더 크고 규모있는 곳에서 전시회를 하기위해 교외전시회를 따로 준비했다. 또한 선배님 중 서울 쪽으로 이사하거나 취직하신 분들이 많아 그분들에게 좀 더 좋은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이라는 장소를 택하게 됐다.


Q 전시회를 마친 소감은?

A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많은 시간동안 밤을 새가며 크게 준비했다. 이렇게 너무나도 잘 끝나 다행이고 앞으로 더 발전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아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Q 이번 전시회 이후의 동아리 일정이 있는가?

A 종강 뒤 매년마다 하는 워크샵이 있다. 겨울방학에 1주정도 진행되며 장기 출사가 이뤄진다. 힘들지만 못 가보는 장소를 가볼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이 있다.

 

41기 강민석(기계·1)의 작품 '역사'
41기 강민석(기계·1)의 작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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