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5.16 수 17:14
상단여백
HOME 보도 보도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 뿔난 학우들
  • 손형근 기자
  • 승인 2017.11.29 15:48
  • 댓글 0

이번 해 교내 학생 자치단체(이하 학생 단체)에서 회장과 부회장(이하 임원) 8명 중 1명은 임기를 마치지 않고 사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 단체 내에서 중도 사퇴 의사를 밝힌 임원은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2명 중 1명 ▲단과대 22명 중 2명 ▲학과 및 반 학생회 72명 중 9명 ▲사생위원회 2명 중 2명으로 전체 98명 중 14명이었다. 대부분의 임원은 다음 해 학생 단체의 후보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선거 규약 상 선거관리에 참여하는 위원은 다음 선거에서 후보로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임원은 선거와 무관한 개인적인 사유로 사퇴했음이 드러났다.

일신상의 이유만으로…?

그러나 학우들은 중도 사퇴한 임원들에 대해 사퇴 사유가 단순히 ‘일신상의 이유’임을 지적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이번 달 초에는 우리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인 ‘아주대학교 대나무숲’에 지난 9월 해당 사유를 대며 돌연 사퇴한 전 동연 회장 문민지(문콘·4) 학우의 태도를 강력히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학우는 문 학우가 동연 회장을 재임하며 받았던 장학금의 반납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정진수(경제·3) 학우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다는 문장은 임원들을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무례를 범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심석희(불문·1) 학우도 “중도 사퇴는 자신의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신중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후보 등록을 위해 임원직을 사퇴할 때도 사유로 일신상의 이유를 대는 것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정 학우는 “극단적으로 비유하자면 국회의원이 '개인적인 일로 사퇴하니까 묻지마세요'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며 “사퇴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임원의 중도 사퇴로 인해 업무 진행에서 공백을 겪는 경우도 있었다. 동연 부회장 이한결(환경·4) 학우도 “문 학우의 사퇴 이전에도 주로 국·차장이 업무를 분배받아 진행해왔기 때문에 회장의 사퇴 후에 업무 진행에서 큰 지장은 없었다”면서도 “회장 권한대행으로서 중운위를 추가적으로 참석하며 이전에 논의된 사안들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손형근 기자  sonh34@ajou.ac.kr

<저작권자 © 아주대학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형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주요뉴스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