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11일부터 25일까지 모든 생활관에서 동계 대청소를 실시할 방침이다. 생활관은 매 방학마다 학생 아르바이트를 고용하여 미화반 담당자와 함께 1주일씩 청소를 시행해왔다. 하지만 5개 생활관을 모두 비우며 대대적인 청소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생활관의 방침에 학우들은 불만을 가지기도 했다. 청소 중 기숙사에 계속 머물러도 됐던 이전과 달리 다음 학기 입사 예정자는 방학 퇴사기간에 모든 짐을 가지고 나가야하기 때문이다. 김현진(정외·1) 학우는 “사생들이 기숙사의 모든 짐을 비웠다가 다시 가져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수레를 빌려와 과방으로 짐을 옮기는 학우들이 많은데 만약 그것도 불가능하다면 본가까지 가져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일분 생활관장은 “불편을 느낄 학우들을 위해 짐 보관 서비스 업체를 섭외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본국에 돌아가기 힘들거나 수업이 있는 일부 외국인 학우들에게는 최소한의 거취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학과와 대학원 별로 불편을 느끼는 외국인 학우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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