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usiness Analytics)분야는 요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Big Data분석, Data Science분야의 경영학 응용분야로 볼 수 있다. 최근에 제가 자주 참가하는 국제학회(INFORMS)에서는 BA분야 학회를 만들었으며 미국에 있는 많은 경영학 또는 산업공학에서 BA관련 학위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우리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도 2018년 1학기부터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MBA과정에 BA전공을 신설한 예정이다.
BA는 간략히 정의하면 경영자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의 내리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다른 기반에 따라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보다는 좀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은 기업의 전략적, 전술적, 그리고 운영적 결정 모두에 적용이 될 수 있다. 현재 경험하고 있는 인터넷, cell phone, retail checkout scanners, 감시카메라, IOT(Internet of Things)등의 발달로 BA라는 용어가 등장하게 되었다고 보면 된다.
물론 과거에도 경영학에서 과학적 또는 수리적인 접근을 사용하여 의사결정을 내리는 분야가 존재했었다. 이 분야들은 주로 Management Science, Operations Research로 불리거나 또는 통계학을 경영적 측면에 응용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컴퓨팅 기술이 발달하면서 Data Mining, Machine Learning, Artificial Intelligence 기법들이 경영학에 많이 응용 되었다. 하지만 이 당시에도 BA라는 용어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BA는 Big Data라는 용어의 등장과 함께 그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Big Data는 과거와는 다른 데이터의 양을 수집, 저장, 분석 함으로써 생기게 된 새로운 용어입니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의 용량이 너무 크거나 복잡해서 기존의 데이터 처리 방법으로는 다룰 수 없는 데이터를 의미한다.
BA는 기존의 통계학처럼 Small Size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Big Data모두에 기반하여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기업에서 BA의 사용은 Standard Reporting에서 시작하여 점차 Simulation, 최적화 기법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BA기법들은 국내의 기업 그리고 Amazon, Walmart, Google, GE, IBM, P&G등 다양한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또한 경영학 측면의 응용분야는 Financial Analytics, Human Resource Analytics, Marketing Analytics, Health Care Analytics, Supply Chain Analytics, Analytics for Government and Nonprofit, Sports Analytics, Web Analytics 등 여러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현재 저의 연구실에서는 BA기법을 적용하여 Omni-Channel Supply Chain Simulation and Optimization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가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는 연구로서 BA의 대표적 기법인 시뮬레이션과 최적화 기법을 이용하여 Solution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연구에서 옴니채널이란 오프라인 및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합해 고객에게 균일하고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널 운영 방식을 의미한다. 글로벌 오프라인 대형유통업체들이(예: 월마트) 온라인 유통업체들에(예: 아마존) 의해서 빼앗겼던 시장을 회복하고 미래의 성장 전략의 하나로 옴니채널을 선택함에 따라 국내의 대형 유통업체(power retailer)들도 앞 다투어 옴니채널 시스템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이고 세부적인 연구가 현재로서는 전무한 상태라 우리 연구실에서 현재 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서 설명 드린 것 이외에도 BA기법들을 이용한 제품 수요량 예측, 원격진료 효과분석, 자동차 영업사원 성공요인 분석, 기업/제조공정 운영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 Cloud Computing에서의 통신망 운영 최적화 등 다양한 응용분야들을 연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