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2일부터 약 4주간 ‘2학기 수업피드백’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수업피드백을 참여한 학우의 수는 3천5백2십9 명으로 참여율은 저조했다.

이를 주관하고 있는 교수학습개발센터 측은 “학사일정 및 공지사항 등에 수업피드백 일정을 게재하고 이에 대한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하지만 학기 말에 진행하는 수업평가와 달리 강제성을 띄고 있지 않아 학우들의 참여율과 관심도가 적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2003년도부터 시작된 수업피드백은 수업 개선을 위해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조기 의견을 청취하고자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는 학우들의 수업에 관한 건의 내용과 부족한 부분 등을 교수가 수렴하여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참여한 학우의 수는 지난 3년간 ▲14년도에 6천3백7십7 명 ▲15년도에 1만4백5십6 명 ▲16년도에 4천1백8십6 명(중복 응답)으로 수업을 듣는 학우 중 10%가 채 되지 않았다. 수업피드백을 참여했던 전성진(정외·2) 학우는 “많은 학우들이 관심 갖고 참여한다면 교수님들도 이를 반영하고 수업시간 내에 부족한 부분에 대해 개선하실 수 있을 것이다”며 “적은 참여율로 인해 수업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교수학습개발센터 이하령 담당자는 “학생들이 목소리를 내야 교수들도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며 “익명성이 보장돼 있으니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수업피드백을 했으면 한다”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간 수업피드백은 매 학기 중간에 4주간 실시하는 설문으로 객관식과 주관식 형태로 약 16개의 문항으로 이뤄져있다. 설문지 구성으로는 ▲교수에게 바라는 점 ▲교수의 목소리 크기▲수업의 난이도 등의 형태로 학우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돼있다. 이는 수업피드백 기간 내에 우리 학교 포털사이트인 AIMS2 혹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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