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미디어학과의 소셜미디어 전공과 미디어콘텐츠 전공이 디지털미디어 전공으로 통합된다.

새로운 전공은 데이터와 미디어콘텐츠 두 분야간의 융합인재 양성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신입생은 디지털미디어 전공으로 입학하며 재학생 모두의 소속은 변경된다. 학부 통합으로 기존 전공은 폐지되나 기존에 들은 전공과목은 인정된다.

디지털미디어 전공의 전공필수는 ▲그래픽디자인 ▲미디어프로젝트 ▲컴퓨터프로그래밍으로 총 9학점이다. 소셜미디어와 미디어콘텐츠 전공의 전체 전공학점 77점 중 절반이 전공필수였던 것과 달리 학생의 강의 자유도가 대폭 증가했다. 이는 전공 선택과 각 분야별 심화전공의 가능성을 늘리려는 취지이다. 디지털미디어 전공은 가칭으로 ▲게임 앤 인터렉티브 ▲디지털 엔터테이먼트 ▲미디어데이터 ▲비주얼 컴퓨팅 ▲콘텐츠 디자인 다섯 트랙으로 구성된다. 학생은 졸업 학점을 채우기 위해서 1.5~2트랙을 들어야하며 이를 통해 트랙간의 융합이 이루어진다. ▲게임 앤 인터렉티브 ▲디지털 엔터테이먼트 ▲콘텐츠 디자인은 실무위주 트랙으로 직접적 제작 및 개발 관련 직종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미디어데이터와 비주얼 컴퓨팅은 연구분야이기에 학부과정만으로 전문성을 갖추긴 어렵고 대학원으로의 진학이 유도된다.

석혜정 미디어학과 학과장은 학과통합에 대해 “최대한 학생에게 불이익이 안가게 할 것이다”라며 “교수나 학생과의 소통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학과 학생회장 안기백(미디어·3)은 통합에 대해 “학생들의 큰 반발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방향의 통합을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디지털미디어 학과로의 통합은 이번 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전체교수회의를 통해 통합의 정당성과 새로 개편할 교육과정에 대해 논의됐다. 방학부터 학생 회장단과의 간담회가 진행됬고 학과의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과통합에 대한 설명도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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