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문제로 서버 확충되지 않아

지난 달 23일 서버 장애로 우리 학교의 모든 전산서비스가 약 6시간 동안 중단됐다. 전산서비스 장애문제는 학우들에 의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는 최근 수업평가 개선안, 새로운 모바일 사업, 법학전문대학원의 성적 시스템 개선, 등록금 비등록금 구분 시스템, 수강신청 과부하 감소 시스템 등의 서비스는 증가한데 비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의 용량이 부족해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전산원 조우철 관계자는 “처음 에임즈2가 출범했을 때는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가 50Gb 밖에 되지 않았지만 서비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현재는 차지하는 용량이 300Gb가 넘는다”며 “프로그램의 개수에 부합하는 소스의 양 또한 엄청나게 증가해서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전산서비스 장애문제는 서버 하드웨어의 메인보드 문제로 전산원에서 해당 부품을 긴급 수급하여 보수함으로써 임시적으로 해결됐다.
서비스 오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후화 되고 용량이 적은 서버의 확충이 필요한 상태나 예산 문제로 서버 확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전산원 김경효 관계자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노후화된 서버에 있으며 서버 확충이 필요하다”며 “서버 확충을 위해 1년 예산안을 학교 측에 제출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산팀 조경숙 팀장은 “2014년에는 등록금 인하로 인해 서버확충을 위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고 말하며 “2013년도 예산결산 후 잉여금을 확보하고 2014년도의 국고 재원을 확보해 서버확충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병수(건축·2) 학우는 “하루빨리 서버 확충을 통해 계속된 전산서비스 장애가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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