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대 총장 선임을 위한 총장후보자 천거위원회 구성위원 중 대학평의원회 대표로 학교의 각 직역별 대표(▲교수 ▲직원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대학평의원회 대표로 교수 3인이 참여했던 지난 제 15대 총장 선임과 천거위원회 대학평의원회 대표 구성이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 9월 1일 학교법인에서 대학평의원회에 총장후보자 천거위원회 대학평의원회 위원 3명 추천 의뢰를 했다. 이에 대학평의원회는 25일 제 64차 회의를 통해 대학평의원회 다수 의견인 ▲교수대표 1인 ▲직원대표 1인 ▲학생대표 1인으로 추천하기로 결정짓고 27일 총장후보자 천거위원회 대학평의원회 대표위원 추천을 했다.

 

혼선이 있기도 했다.

 

제 15대 총장 선임 당시 ‘대학평의원회 의장이 현재 아주대학교 전임교원 중에서 선발한다’라고 표기되어 있던 것과 달리 이번 선임에서는 ‘전임 교원중에서’라는 문구가 제외된 것이다. 이를 9월 7일 임시 회의에서 확인한 대학평의원회 측은 학교법인에 대학평의원회 대표위원 인원을 5명(▲교수대표 3인 ▲직원대표 1인 ▲학생대표 1인)으로 늘려달라는 수정제의를 했다. 대학평의원회 대표위원 인원을 5명으로 요구했던 것은 교수 대표의 인원이 지난 번과 동일한 상황에서 교직원 대표와 학생대표가 추가되는 것은 합리적인 제안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9월 12일 재단 측에서 ‘이미 공표된 내용을 수정하기 곤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교수회 회장 정영기(의학)교수는 “교수회 측에서는 대표 구성이 지난 선임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구성안 공고문을 보니 변화가 있었다”며 “교수회 내에서 3인에서 1인으로 교수 인원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반감을 표하는 의견이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과적으로 교수회 내부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평화적으로 의견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학평의원회 학생대표 평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성호(건축·3) 학우는 “지난 9월 25일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천거위원회 구성위원으로 활동할 학생대표를 추천했다”며 “학생대표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하여 총장님을 천거하는데 있어 학생들의 목소리로 의견이 전달할 것이다”고 전했다. 첫 학생대표의 참여에 대해 대학평의원회 의장 정영기(의학)교수는 “천거위원회 구성위원으로 학생대표가 참여하는 것은 매우 드문일이다”며 “수업과 시험 등 개인의 스케쥴이 있겠지만 처음 참여하는 학생대표가 바쁜 천거위원회 위원활동에 잘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교직원 대표는 ▲간부 직원 협의회 ▲노조 집행부 ▲병원의 의견을 모아 추천됐다.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발된 학교 측 교직원 추천인과 병원 직원 대표로 후보를 추린 후 최종적으로 대학 평의원회 의장의 추천을 받아 결정했다. 올해로 4년째 대학평의원회 직원대표 평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총무팀 이동렬 팀장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교수와 교직원 그리고 학생으로 학교의 3주체가 합심해서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좋은 계기로 아주대학교 역사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전 구성원들의 지지를 받고 선임될 새로운 총장은 고유의 정통성을 가지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천거위원회는 총장 선임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을 취지로 제 15대 총장 선임 당시 재단과 교수회의 합의 끝에 만들어졌다.

천거위원회 대학평의원회 대표 위원은 결정됐으며 곧 모든 천거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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