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총회 불발로 기준 마련 실패,원인은 공관위 위원의 참여와 동연의 진행 부족

지난 22일에 예정됐던 하반기 공관총회(공간관리위원회총회)가 불발되면서 공간 입실·퇴실·재배치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 공관위(공간관리위원회) 위원의 참여율 부족 및 동연(동아리연합회)의 사업진행 미흡이 불발 원인으로 드러났다.
공관위원장 이혜민(미디어·3) 학우가 추진한 바 있는 입실·재배치 기준 마련은 회칙에 명시돼있는 부분이다. 공관위원장 이 학우는 지난 4월 상반기 공관총회에서 입실·재배치 기준 성사에 실패하자 본보 561호에서 “하반기 공관총회에서 동아리·소학회의 특성에 따라 만든 분과의 분과별 회의를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새로운 기준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각 단대 부회장들의 공관위 참여 부족은 공관총회 불발의 원인임이 밝혀졌다. 공관위원장 이 학우는 “공관총회가 열리지 못했던 가장 큰 원인은 공관위 회의가 많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다”며 “각 단대별 행사 또는 일신상의 이유로 부회장들의 참여가 저조해 공관위 회의 정족수가 채워진 적이 드물었다”고 말했다.
동연의 분과별 분과장 선출 실패 또한 공관총회 불발 요인으로 드러났다. 분과별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선 동연 측에서 분과별 분과장 선출을 완료해야 하지만 11개 분과 중 2개의 분과장만 선출돼 분과별 회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동연은 지난 6월 열린 동아리 회의에서 분과장 후보가 나오지 않는다면 임명하는 방식으로 나머지 분과장을 뽑는다고 밝혔으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공관총회 성사 실패에 대해 공관위원장 이 학우는 “공관총회가 열리지 못했고 상반기 공관총회 당시 학생복지개선안이 통과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공관위와 동연의 권한이 겹치는 부분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러한 부분의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예슬(국어국문·2) 학우는 “학생들의 공간 부족 문제에 학생대표들이 안일한 것 아니냐”며 “우리 소학회도 공간이 없는 상황인데 공간 입실·재배치 기준이 마련돼 좀 더 객관적인 공간배치가 가능했음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분과별 분과장 선출은 32대 총학생회 아주드림의 공약이기도 하며 동연 측에서 분과장 선출 실패로 해당 공약은 지켜지지 못했다.

TIP. 분과별 회의
공관위에서 입실·재배치 기준 마련 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반기 공간총회 당시 공관위 위원들이 마련한 입실·재배치 기준에 학우들의 의견 수렴이 없었다는 이의제기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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