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학교 장애학우 도우미 지원자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애학생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이성아 담당자는 “장애학우 도우미 지원자 부족은 이전부터 이어져 오던 고질적인 문제다”며 “도움이 필요한 장애학우들이 많지만 지원자가 없어 장애학우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대학원생을 포함한 35명의 장애학우에 비해 학습도우미는 25명이고 생활도우미는 6명이다. 생활도우미는 지원자가 부족해 한국복지대학교에서 지원하는 비용으로 외부 도우미를 고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담당자는 “현재 생활도우미가 반드시 필요한 학우들은 13명이다”며 “그 중 10명의 지체장애 학우들에게는 적어도 2명 씩의 도우미가 필요하고 나머지 3명의 시각장애 학우들에게는 적어도 1명씩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생활도우미는 1인당 1명의 장애학우만 도울 수 있도록 정해져 있다. 이에 생활도우미가 필요한 상황에서 시간이 맞지 않는 경우 장애학우의 일상생활은 힘든 상황이다. 지체장애 학우들은 화장실에 가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 하루에 물을 2번만 마시는 등 기본적인 것조차 제약을 받는 사례도 존재한다. 도우미 지원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생활이 덜 불편한 장애학우는 생활도우미를 배정받지 못한다.

학습도우미의 경우에도 지원자가 없어 강의실에 직접 찾아가 구하는 실정이다. 이 담당자는 “아주대 학우들이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장애학우 도우미에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Tip. 우리 학교 장애학우 도우미는 학습도우미 및 생활도우미로 나뉜다. 학습도우미는 장애 학우와 수업을 함께 들으며 수업 내용을 대필하고 수업진행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을 보조한다. 생활도우미의 경우는 장애학우들의 기숙사 및 학교생활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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