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201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21일 체육관에서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 날 졸업한 동문은 총 1천 7백 93명으로 학사 1천 4백 54명, 석사 2백 62명, 박사 76명이다. 학사 졸업생은 단과대별로 공대 5백 53명, 정통대 2백 89명, 자연대 1백 18명, 경영대 1백 50명, 인문대 96명, 사회대 1백 43명, 법대 52명, 의대 22명, 간호대 154명이다.
학위수여식은 박영동 교무처장의 학사보고, 안재환 총장의 학위수여식사, 시상, 학위수여의 순으로 이어졌다.
시상은 성적우수상, 대내외 실적 우수상, 대내외 활동 우수상 순으로 이뤄졌다. 성적우수상은 이관우(기계), 권효정(컴퓨터공학), 김원태(물리), 우상겸(금융공학), 신원철(영어영문), 이현기(행정), 연형진(법학), 조수연(의학), 백초원(간호) 동문이 수상했고, 대내외 실적 우수상은 김영태(기계), 박현주(컴퓨터공학), 김동진(미디어), 강예원(화학) 학우, 대내외 활동 우수상은 정경철(산업공학), 손종진(경영), 남정민(문화콘텐츠), 권현정(법학) 동문에게 주어졌다. 총동문회장상, 주한프랑스대사상은 각각 원숙영(간호), 추동하(불어불문)동문이 받았다. 성적우수상을 수여받은 신원철(영어영문)동문은 “늘 자신감이 없던 제게 할 수 있다는 정신을 준 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회의 장벽에 좌절하지 않는 삶을 살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안재환 총장은 졸업식 축사로 “조급하게 일희일비 하지 말고,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묵묵히 걸어 나가라”며 “약자에 대한 배려와 타인에 대한 존중심을 간직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위수여식 이후 많은 학우들이 원천관과 율곡관 앞에서 졸업의 아쉬움을 달랬다. 학위를 수여받은 임동원(경제)동문은 “상쾌할줄 알았는데 막상 졸업장을 받으니 기분이 오묘하다”며 “정신없이 20년을 달려왔는데 이제야 출발선에 섰다는 생각이 든다”고 졸업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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