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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호] 569호 학보를 읽고
  • 강대웅(국어국문·4)
  • 승인 2014.03.28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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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News)’의 어원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는 뉴스를 ‘새로운 소식’이라는 의미로 이해한다. 언론매체의 기능은 이 ‘소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며 그렇게 전달되는 정보는 대중의 인식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모아 다시 다른 학생들에게 메아리로 돌려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아주대학보는 비록 활자가 소외받는 근래에 들어서도 그 중요성을 잃지 않고 있다.
그 중요성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중립성과 책임이다. 언론매체는 그 스스로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충분히 인지하고 뉴스를 접하는 대중의 인식을 유도, 선동하지 않는 선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자세를 갖출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소식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해주는 것 자체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전달하는 과정에서 섞여드는 정보에 대한 판단, 의견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들이 TV나 인터넷 등을 통해 접하는 뉴스들은 클릭 수와 시청률에 종속되는 환경에서 변질되기를 거듭한 끝에, 앞서 언급한 기본적인 요소들과는 너무 동떨어진 모습이 됐다. 이런 점에서 아주대학보는 매체로서의 정통성을 지키기에 더 유리한 환경에 있다고 여겨진다.
지난 호, 제 569호에서는 학생회 선거철을 맞아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고 학생들과 후보들 사이에 이루어진 대담, 기존 학생회들의 활동 등을 특집으로 구성해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이에 아주대학보가 제공하는 정보의 충실함에 새삼 감탄을 느꼈다. 하지만 동시에 약간의 우려도 느끼게 됐는데, 집필진의 구성이 다양하지 못한 것이 그 이유이다. 중립적이고 순수한 시각을 얻기 위해서는 여러 의견들이 엇갈리는 사이에서 공통되는 구역을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소수의 집필진이 특정 분야의 기사를 집중적으로 작성하는 것은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비해 정보에 사견이 끼어들 틈새가 많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런 부분에 대한 검토도 당연히 이루어졌을 것을 의심치 않고 원론적인 부분에 집착하는 나머지 그 틀에 얽매이게 되는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주대학보를 보는 수 많은 학우들 중에서 한 명의 독자가 작성한 이 글이, 비평이나 비판보다는 감상으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 우리 학교의 정보를 책임지는 중요한 기둥으로서 아주대학보가 앞으로도 건설적이고 진취적인 행보를 보여줄 것을 기대하며 집필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글을 줄이고자 한다.

강대웅(국어국문·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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