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7호의 첫인상인 1면 ‘찬란한 가을을 빛낸 연합축제 AU:tumm’ 기사에는 일차별 축제 운영 내용과 학우들의 인터뷰 그리고 분위기가 생생하게 담겨있었다. 예년과 달리 이번 축제는 노천극장 공사로 인해 가온 마당에서 진행됐음에도 14개 팀의 풍요롭고 다양한 무대와 초대 가수의 공연으로 성황리에 끝났다. 대학의 젊음과 활기를 더한 기사였다. 공연 환경이 이전과 달라 내심 우려를 하기도 했지만 “즐길 수 있었다”는 학우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반면 신체의 불편함이 있는 학우들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베리어 프리 공간이 마련됐었
■ 칼리지별 활동 활성화 (이행)의과대학(이하 의대) 칼리지별 행사를 활성화하는 공약이다. 학우들 간 교류와 친목을 다지고 칼리지 내 소속감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학기에 칼리지 연합 레크레이션과 칼리지복 리뉴얼 제작 그리고 빙고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학기는 체육대회에서 칼리지 연합 릴레이 게임과 주사위 게임이 진행됐다. ■ 학교 행사 복구 및 확대 (변경)중단됐던 대면행사를 재개하는 공약이다. 학우들 간 교류를 증진하고 지난 학기에 본과 진입식과 예과 MT 그리고 새내기 배움터를 진행했다. 이번 학기는 의과대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긴축재정운용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아주대 교비회계 자금예산서에 따르면 아주대는 2021년 이후 긴축 및 건전재정을 예산 기본 방향으로 설정해왔다. 예산팀 박승진 과장은 “학부등록금 동결과 공공요금 급상승 그리고 용역비 인상으로 인해 재정운영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며 “당분간 긴축재정운용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지속되는 예산 긴축 기조에 곳곳에서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 교직원 인건비는 장기간 동결중이며 올해 부서 운영비도 10% 감축됐다. 박 과장은 “다음
최근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록밴드인 비틀스는 존 레논의 생전 목소리를 인공지능으로 추출 및 복원해 마지막 신곡을 내놓았다. 또한 지난 2020년 12월 엠넷의 특별 프로그램 'AI음악프로젝트 다시 한번'에서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故 임성훈)이 딥페이크와 딥보이스를 통해 재탄생해 잠시 우리의 곁으로 돌아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터틀맨을 그리워했던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제 인공지능의 발전은 소설을 쓰고 그림 그리는 것을 넘어 인간을 모방하기에 이르렀다. 이미지와 영상을 넘어 음성까지, 딥보이스란 무엇인가?누구나
교내에서 운동이나 활동 중 부상을 입었을 때는 외부 병원들은 접근성이 낮다. 이를 위해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구성원들 누구나 이용 가능한 보건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아주대 구성원들의 건강을 책임지시는 보건진료소 보건교사 유은형 선생님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안녕하세요. 아주대학교 보건진료소 유은형 보건교사입니다.’돌봄’이 좋아서 간호를 택한 유 보건교사는 1994년 아주대병원이 개원하면서 수간호사로 시작하여 팀장까지 승진한 경험이 많은 의료인이다. 이후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아주대 보건진료소(이하 보건진료소)
지난달 31일 오후 3시 언론 3사가 주관한 최기주 총장과의 대담회(이하 대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대담회는 율곡관 영상회의실에서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의 중장기 비전과 학우 의견 그리고 언론 3사의 방향성을 주 내용으로 삼았다.총장과 학생의 소통을 늘리자는 취지에서 진행된 대담회는 본보와 The Ajou Globe(이하 영자신문사) 그리고 교육방송국이 주관하여 개최됐다. 본보 편집장 김민좌(정외·3) 학우는 “총장과 학우들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 대담회를 계획했다”고 말했다.1부는 언론 3사의 질문으로 진행됐다. 주요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추진을 공식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 혁신 전략’ 발표를 통해 지역·필수 의료를 살리고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의료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조건이라며 의대 입학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정책을 밝혔다.이로써 18년째 3058명에 묶여 있는 의대 정원은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여야가 이 정책에 대해 공감하고 18년간 쌓여왔던 대한의사협회(이하 의사협회)에 막혀왔던 국민 여론을 반영할 얼마 없는 기회다. 게다가 의사가 부족한 현재 한국의 상황을 보면 국민건강권 보장을
요한복음 1:1-14를 보면 “태초의 말씀이 계시니라”라는 말이 나온다. 여기에서 ‘말씀’은 ‘로고스’라고 한다. 이 로고스는 그 어원상 '말'을 뜻하며 곧 말해질 수 있는 것 진리를 의미한다. 이를 철학적 표현을 제외하고 간단히 말하자면 사람은 진리를 바탕으로 대화를 해나가며 발전해 왔다는 것이다.그런 로고스가 공식화된 명칭으로는 기업이나 단체가 개최하는 ‘컨퍼런스’가 있다. ‘학술 컨퍼런스’는 학계에 대한 학자들의 이야기로 이뤄진다. 또 다른 로고스의 형식으로는 청중이 참가해 사회자의 도움으로 의견의 일치를 보는
교환학생을 떠난 것은 일종의 도피였다. 무엇으로부터의 도피였느냐 한다면 평범하고 익숙한 삶으로부터의 도망이었다. 매일 아침 전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등교하고 하교하고. 과제를 하고 시험을 준비하고. 지겹도록 익숙한 것으로부터 오는 지루함에서의 탈출을 꿈꿨다. 나는 내가 프랑스에 산다면 파리에서 지낸다면 왠지 모르게 특별한 일이 마구 생기고 하루하루가 즐거우며 내가 더 멋지고 근사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막연히 상상했다. 하지만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기숙사 계약 문제가 있었고 기숙사로 이사하는 날에도 ça depend(싸데
1면 학부제 재도입이라는 이름의 모집 단위 광역화에 따라 과거 학부제로 인한 인기 학과로의 집중 현상이 재현되어 기초 학문의 위기가 우려되고 있다고 한다. 과거 인문대에서 영어영문학과 등 인기 학과로의 편중 현상이 다시 일어날 수도 있다. 기초 학문이 첨단학문의 기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기초 학문이 주를 이루는 비인기 학과는 모집 단위 광역화 시행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학생들의 개성에 맞는 학과 선택을 장려한다지만 과연 1년의 짧은 시간에 그들이 정말 원하는 과를 찾을 수 있을까?교육부는 현재 모집 단위
교내 소음 문제에 대해 불편을 표하는 학우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최근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포털사이트에 소음 문제에 대한 많은 항의글이 게시됐다.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에도 소음 문제에 불편을 표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런 문제의 원인은 아주대 운동장과 가온마당에서 야유회나 운동회와 같은 외부 행사들이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학교 측에서 개최한 행사가 아닌 공간 대여를 통해 진행된 외부 행사인 만큼 학우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특히나 많은 학우가 시험 기간에 이용하는 중앙도서관 열람실과 운동장이 맞닿아 있는
하루가 멀게 새로운 것들이 쏟아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존재한다. 전통 또한 이러한 가치들 중 하나다. 도심 한가운데 전통 보존을 목표를 운영중인 한옥 건물이 있다. 바로 수원특례시(이하 수원) 팔달구 장안동에 위치한 수원전통문화관이다. 수원전통문화관은 수원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시설 중 하나로 2015년 3월에 개관해 현재까지 시민들에게 전통 문화를 널리 전하는 중이다. 연인과 함께 전통문화관을 방문한 김민준(26)씨는 “주변을 왕래하며 자주 봤지만 한옥 건물이 독특하다고 생각했다”며 “수원시가 운
인공지능 카메라 설치 및 인파 관리 체계 구축, 경기도 인파 안전 가이드안 수렴까지...지난해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를 계기로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와 경기도에서 인파밀집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이뤄졌다.지난달 27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인파 안전 관리 가이드라인 시군 설명회’에서 ‘경기도 인파 안전 가이드안’에 대한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이후 경기도 인파 관리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안전관리 대책 전문가의 군집 사고 강의가 이어졌다. 경기도청 안전관리실 사회재난과 기정간 주무관은 “경기도는 재난 안전상황실을 2
교육부의 혁신 기조에 발맞춰… 아주대학교의 직제 개편 지난 3월 교육부는 대학 혁신을 강조하는 ‘2023년도 대학혁신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융복합 교육과 첨단학과 신설 그리고 모집 단위 광역화 등 교육부의 혁신 기조에 발맞춰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또한 대학 혁신을 위한 직제 개편이 이뤄졌다.기존에 대학 교육혁신원이 담당했던 대학혁신사업을 보다 포괄적으로 수행하고자 대학혁신단이 신설됐다. 총장 직속 기구로서 부총장이 단장을 맡아 대학혁신 사업의 예산 관리와 교내의 전반적인 대학 혁신을 추진한다.교육 부문의 경우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단과대학 연합축제 ‘AU:tumn’(이하 연합 축제)이 개최됐다.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10개 단과대학(▲간호대학 ▲경영대학 ▲공과대학 ▲동아리연합회 ▲사회과학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자연과학대학 ▲약학대학 ▲인문대학 ▲정보통신대학)이 모여 연합 축제를 꾸몄다. 연합 축제의 분위기는 아주대의 찬란한 가을을 물들였다. 연합 축제 기간 동안 ▲야시장 ▲외부 부스 ▲주간 부스 ▲푸드트럭 ▲플리마켓 ▲AU:tumn 콘서트 등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가 진행됐다. 특히 야시장의 경우 도서관 주차장에서만 운영하던 기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소프트웨어학과와 의예과 융합 연구팀이 급성 소장 폐색 환자(ASBO)의 중증도를 식별하는 딥러닝 분류기를 개발했다. 이는 응급 상황에서 환자의 장폐색 여부를 빠르게 진단하고 장폐색의 심각 정도를 예측해 응급수술의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외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서저리(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의 9월호 온라인판에 ‘Computed tomography를 이용한 딥러닝 기반 급성 소장 폐색 고위험군 환자 식별: 예
이름 : 윤채영출생연도 : 1996년사업체 : 푸들브랜드 철학 : ENJOY NEW EAT’XPERIENCE 1996년생 윤채영 씨는 디자인 다회용기 기업 ‘푸들’의 공동대표다. 건강한 디자인을 꿈꾼 대학생의 고민에서 시작된 조별 과제는 어느덧 푸들이라는 디자인브랜드로 거듭났다. 먹는 즐거움을 친환경적으로 디자인하는 그를 만났다. ‘힙한 스타일’로 풀어낸 지속가능성윤채영 씨는 디자인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소비 욕구만을 자극하는 작업물에 회의를 느꼈다. 그는 디자인이 삶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는 가치관을 추구했다. 윤씨는 “나의 디자인으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김종현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연구팀이 새로운 고분자 소재와 혼합용매 도핑 공정을 이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열-전 에너지 변환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공액 고분자의 전기 전도도와 열전 변환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도핑 효율 최적화 공정(Enhancing dopant diffusion for ultrahigh electrical conductivity and efficient thermoelectric conversion in conjugated po
어린 시절부터 글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을 글 속에서는 필자가 원하는 아름다운 언어들로 가득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보에 들어온 이유도 마찬가지였다. 글을 쓰는 공간에 들어가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며 외로운 독자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따뜻한 글을 쓰고 싶었다. 그러나 신문의 글은 내가 생각한 글과 달랐고 본보의 글은 형식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이에 따라 주관을 담기 힘들었고 가독성과 중립성을 지키고자 적었던 글을 수정하기 다급했다. 필자의 생각과 이야기를 글로 녹여내는 행복은 점차 흐려져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