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사람이 많을까 쓰는 사람이 많을까?’. 자정을 넘긴 늦은 시간까지 신문 마감에 골머리를 앓을 때면 이 질문이 머릿속을 맴돈다. 대학신문이라는 매체 자체에 수요층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을 필자를 비롯한 동료 기자들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시간이 무의미하게 느껴졌고 심지어 어차피 읽는 사람도 없으니 대충 쓰고 말자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그러나 동료 기자들의 태도는 사뭇 달랐다. 그들은 본인들의 기사를 읽는 독자가 몇 명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전혀 개의치 않는 듯 기사 작성의 모든 과정에서
■ 분과 회의, 동아리 대표자 간담회 활성화학기마다 동아리 대표자 간담회 및 분기마다 분과별 회의를 통해 동아리들의 고충을 파악하고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와 동아리가 소통하는 공약이다. 분기당 1번씩 1년에 4차례 분과별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4월 초에 1분기 회의를 마쳤다. 5월 29일부터 6월 12일 사이 2분기 분과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리마다 존재하는 애로사항과 원하는 요구사항을 듣고 논의를 통해 수용하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리 건의함 제작동아리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동아리 건의함을 설치하는
662호에선 대체적으로 언론과 관련된 내용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띈 기사는 5면의 창간기획 기사였다. ‘위기인줄 알았던 코로나 19, 아주대학보를 새로고침하다’ 기사는 학생 사회를 파괴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 (이하 코로나 19)가 학보사를 재건축하는 밑거름이 됐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기사였다. 코로나 19는 우리의 많은 일상을 파괴했다. 그러나 건물을 재건축하기 위해 건물을 파괴하듯 모든 것을 새롭게 지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덕분에 학보라는 매체가 새롭게 출발할 수 있게 됐다. 며칠 전 중고등학교에서 모든 학
우리 학교가 파란사다리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취약 계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해외 연수 경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리 학교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파란사다리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후 올해 개별대학으로 선정됐다. 올해 파란사다리 사업에는 주관대학 11곳과 개별대학 13곳이 선정됐다. 주관대학은 타 대학 학생들도 추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개별대학은 해당 대학 소속 학생만 참여할 수 있다.파란사다리 사업은 우리 학교가 2015년 시작한 AFTER YOU 사업을 기반으로 시작
며칠 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선 거물급 인사들이 출마한 광역단체장 선거와 보궐선거에 시선이 쏠렸다. 경기도에선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자 우리 학교 총장을 맡았던 김동연과 MBC 기자로 이름을 날렸던 윤석열 대통령 대변인 김은혜가 맞붙었다. 보궐선거엔 각각 여야의 차기 대권주자를 맡은 안철수와 이재명이 출마해 국회로 입성했다. 정작 가장 많은 사람이 선출된 기초의원 선거엔 가장 적은 시선이 쏠렸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기초의원에 한마디 던져보고자 한다.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없어져야 할 악법이다.비례대표는 정당
‘더 스퀘어’는 위선을 다루는 영화다. 주인공 크리스티안은 스톡홀름 현대 미술관의 수석 큐레이터다. 그는 위선과 편견으로 가득 찬 사람이다. 사회적 체면에만 신경 쓰며 작위적으로 자신을 포장한다. 그가 미술관에 전시한 작품 ‘더 스퀘어’는 ‘신뢰와 배려의 영역으로 이 안에서는 모두 동등한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정작 그에게 있어 신뢰와 배려는 찾아볼 수 없다. 길거리 빈민들을 무시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노숙자에겐 현금이 없다는 핑계를 댄다. 정작 자신이 곤란에 처하자 외면했던 노숙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그의 모습은
창간 48주년 반세기를 눈앞에 둔 이 특별한 시점에 서서 아주대학보의 성장과 발전에 축하의 말씀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 대학 학보 중에서도 아주대학보가 특별한 것은 출범을 학생들이 주도한 데에 있습니다. 아주공대학보로 출범한 1974년 5월 1일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통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척자로서의 가시밭길을 거의 반세기에 걸쳐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별한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나누어야 할 이유의 하나일 것입니다.광장은 모든 생각을 공유하는 열린 공간이며 토론을 거쳐 정제된 생각을 집단지성으로 숙성시켜
최근 대선이 끝나고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다.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정치로 쏠린 상황에서 학보는 우리 학교의 학생 자치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지난 661호 학보가 전한 소식을 살펴보면 단과대 학생회 보궐선거 마무리 소식과 총학생회 ‘담아’의 면접 논란 등을 다뤄 우리 대학의 학생 자치 상황을 알렸다. 또한 투표율 50%를 넘기지 못해 선거가 무산된 경영대의 소식도 전했다. 학생 자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부족으로 발생한 위 문제들이 더는 지속되지 않도록 학보가 지금처럼 학생 자치 관련 소식과 논란을 다룸으로써 학생 사회에서 공
6.1 지방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 지방선거의 경우 올해가 특례시로 도약한 해이기에 첫 수원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하지만 70%가 넘는 대선 투표율에 비해 지방 선거의 투표율은 60%를 겨우 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수원시장 후보 인터뷰를 통해 학우들의 적극적 정치 참여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후보Q.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A. 저는 수원시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대학교 생활을 시작으로 20대부터 지금까지 수원시와
2020년 전 세계를 뒤덮었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 19)가 나타났다. 코로나 19가 대학가를 휩쓸자 학보들은 어려움을 맞이했다. 대면 활동이 불가능해지자 대면 취재는 거의 불가능했고 의견을 공유해야 할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도 힘들어졌다. 그 힘든 시간이 지나고 현재 코로나 19는 종식되는 중이다. 일상 회복을 앞둔 지금 본보는 코로나 19로 어떤 변화를 맞이했었는지 알아보자 코로나 19로 인한 학보의 어려움 본보는?코로나 19는 많은 학보들에 어려움을 겪게 했다. 가천대신문 김보경 편집국장은 “행사가 없어 다
당신은 유튜브를 얼마나 신뢰하는가? 유튜브와 같은 뉴미디어는 기존 기성언론의 역할을 대체하며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녹아들었다. 누구나 정보의 생산자가 될 수 있는 뉴미디어의 특성상 가짜뉴스에 대한 위험성이 필연적으로 존재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가짜뉴스를 수용하고 이를 근거로 비합리적인 의견을 형성하는 현상이 뉴미디어의 발전으로 인해 더욱 심각해졌다고 주장한다. 이는 뉴미디어에 대한 신뢰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가짜뉴스의 존재 및 심각성에 대한 인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인지편향이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가짜를 진짜로 믿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아주대학보사의 창간 4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74년 5월 1일 처음 제1호를 발행한 아주대학보사는 벌써 반세기 가까이 우리 곁에서 학교의 발자취를 묵묵히 담아 왔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아주대학보사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학생기자들 및 관련 교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계속해서 우리 대학 구성원들에게 빛이 되는 언론으로 50주년 그리고 100주년이 되기까지 계속 발전하고 사랑받기를 기원합니다.제가 대학생이던 1980년대는 전반적으로 소통이 쉽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입학한 해에 5·18 광주
'국경없는기자회'와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까지 한국의 언론 신뢰도는 5년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높은 언론 자유도와 상반되는 조사 결과다. 왜 한국인은 언론을 신뢰하지 못할까. 박상규 기자는 그 이유로 질 낮은 기사와 기자들의 기자 의식 결여를 꼽는다. 좋은 기사를 쓰면 사람들이 읽고 믿어줄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박상규 기자는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대표다. 그는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고자 노력한다. 그렇게 18년간 우리 사회가 손 내밀어주지 않은 사람들을 취재했다. 기성 언론과는 다른
지난달 20일 교육부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대면 수업의 적극적 전환과 더불어 학생 교류행사 및 대면활동 확대 그리고 학생 역량강화 프로그램 확대 등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는 준비단계를 거쳐 이번 달부터 단계적으로 방역수칙과 학사운영을 변경했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 19) 교내 방역지침 변경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학생자치공간 이용에 제약이 사라졌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었던 학생자치공간은 방역지침 변경에 따라 지난달 13일부터 자정
지난달 25일 아경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및 이사장 이·취임식이 다산관 강당에서 개최됐다.올해 1학기 아경장학재단 장학금은 총 31명의 학생들에게 지급됐다. 수여식에는 최기주 총장을 비롯한 학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고 이종철 아경장학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장학생으로 선정된 이예인(사회·2) 학우는 “새 학기를 앞두고 등록금 문제로 걱정하고 있었는데 장학생으로 선발돼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었다”며 “지원해주신 것이 아깝지 않게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 19)가 확산되고 학생사회는 멈췄다. 대면을 전제로 학생사회를 조명하던 학보는 학생사회가 멈추자 길을 잃었고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고민하고 변해야 했다. 항상 변해야 한다는 말만 했지 막상 변하는 것이 두려웠던 학보는 코로나 19라는 새로운 상황에 맞춰 어쩔 수 없이 변화하기 시작했다.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는 “높으신 분들이 나쁜 방식보다 치를 떠는 게 낯선 방식이다” 이란 대사가 나온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변화를 두려워한다. 사람들이 모인 단체 또한 마
우리 학교 사회과학대학(이하 사회대)과 인문대학(이하 인문대)에서 전문적인 법학 교육을 위한 ‘Prelaw 연계전공(가칭)’ 신설을 논의 중이다.Prelaw 연계전공은 사회과학과 인문학 그리고 법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다루는 교육과정이다. 이는 로스쿨 진학과 법조계 및 공직 진출 희망 학우들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논의됐다. 김종식 인문대 학장은 연계전공 신설 배경에 대해 “학교 측의 지원 부족과 학생들의 로스쿨 진학을 멀게만 생각하는 경향으로 인해 우리 학교의 로스쿨 진학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 같다”며 “이를 해결하
탐사 보도 프로그램 ‘60분’의 수장을 맡고 있는 주인공 ‘메리 메이프스’는 새로운 탐사 소재로 부시 미 대통령의 병역 비리 의혹에 대해 취재한다. 탐사팀은 결정적인 증거를 제보 받고 증인 섭외에도 성공하며 비리 의혹을 보도한다. 하지만 보수파 블로거가 증거의 진위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영화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그 후 실제로 증거가 조작됐음이 밝혀지며 논란은 더욱 커진다. 결국 팀은 해체되고 주인공이 진실을 밝히지 못한 채 영화는 끝난다.왜 주인공은 이런 결과를 맞이해야 했을까. 주인공이 밝히고자 한 의혹은 진실이었다
우리 학교가 지난달 28일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 3.0)’에 선정돼 2027년까지 매년 약 4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LINK 3.0은 ▲공유 협업 플랫폼 구축 ▲산학연 연계 교육과정 혁신 ▲신산업 기반 융복합 교육과정 운영 ▲특화 분야 기업협업센터(ICC)를 통한 브랜드 창출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우리 학교는 ‘미래산업 창출 산학연 상생 생태계 AJOU TECH-VERSE 구현’을 목표로 내세웠다.임군진
‘2022 QS 세계 대학 학문 분야별 랭킹(QS World University Ranking By Subject 2022)’ 발표 결과 우리 학교가 상승세를 보이며 선전했다.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는 5개 학문 영역에서 전 세계 대학들의 연구 우수성과 평판도 등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한다. 5개 학문 영역은 ▲기술과 공학 ▲사회과학과 경영학 ▲생명과학과 의학 ▲인문과 예술학 ▲자연과학이다. 우리 학교는 5개의 학문 영역 중 ‘기술과 공학’과 ‘생명과학과 의학’ 2개 영역에서 세계 순위 451-5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QS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