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층에서 YOLO(You Only Live Once)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YOLO란 “내 인생은 한 번뿐인 소중한 시간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소중한 시간을 오직 나를 위해 사용하며 살아가자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이 말은 단순히 오늘만 살자는 식의 한탕주의나 하루살이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 하루하루를 남이 아닌 ‘나’를 위해 ‘가치’ 있게 살아가자는 것이다.전부터 우리나라는 경제 발전이라는 큰 목적 달성을 위해 다수를 위한 개인의 희생은 당연시되어왔다.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는 다수를 위한 희생이 아닌 개개인을
“이념 몸살 앓는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논란 확산” 최근 한 언론매체에 등장한 기사의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그저 데자뷰(déjà-vu)가 아니라 몇 년 전에 읽었던 것의 판박이였기 때문이다. 길지 않은 기사가 친절하게 짚어주지 않는 전후 맥락과 지난 몇 년 간의 상황 변화를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2005년과 2011년 두 차례의 ‘역사교육 강화방안’과 그에 근거한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의 역사과(歷史科) 교육과정 개정은 각기 상이한 성격의 정치권력이 유사하게 작동되는 양상을 보
올 겨울의 잔치는 끝났다. 지난 18일 동안 우리나라의 강원도 평창에서 벌어진 동계올림픽은 눈 축제였다. 이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하여 땀을 흘려온 92개국 젊은이들의 겨울 축제가 드디어 끝이 난 것이다. 그리고 식물들의 축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러나 봄이라고 하기는 아직 이르다. 정말로 봄이 되어야 새싹이 돋고 잎이 나고 꽃이 피면서 진정한 식물의 축제가 시작될 터이다.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봄은 이미 와 있다. 계절 변화는 동물보다 식물이 먼저 알고 있는 지도 모른다. 알고 있다기보다 미리 대비하고 있다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로봇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튼튼한 두 다리로 서서 로봇 팔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빠르게 움직이며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하는 모습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 로봇 연구의 새로운 트랜드로 다양한 재료, 제작 방법으로 로봇을 만드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싸고, 쉽게 로봇을 만들어 누구나 로봇을 가지거나 직접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한다거나,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재료를 이용하여 사람과 상호 작용, 교감할 수 있는 소프트 로봇을 개발하여 로봇을 좀 더 사람 가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색(色), 빛을 머금고 내뱉음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달라지는 그것이다.과거의 ‘색’은 그저 여러가지 빛깔들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아름다움의 큰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우리는 그동안 다양한 빛깔들을 뭉퉁그려 무지개라고 칭하지 않았던가. 2018의 무지개는 결코 일곱빛으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나만의 빛깔을 찾으러 떠나보자. 色, 사람에게 스며들다- 퍼스널 된 컬러퍼스널 컬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색과 조화를 이뤄 모습에 생기가 돌고 활기차 보이도록 하는 개개인의 컬러를 말한다. 컬러
생명공학의 발전은 순수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유용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인류의 행복과 건강에 기여함을 동력으로 발전해 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사회가 고령화됨과 동시에 경제적인 풍요를 얻으면서 건강유지와 질병치료에 대한 인류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암과 자가면역질환을 비롯한 선천적 요인 및 후천적 라이프스타일에 의해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질병의 치료와 증상완화를 통한 수명연장은 인류의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목표이자 정복해야 될 대상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이러한 치명적인 질병의 치료에는
복고인 듯 복고 아닌 복고 같은 너~♪10년 전 패션은 촌스럽지만 20년 전 패션은 새롭게 다가온다. 엄마와 아빠의 졸업사진에서 찾아볼 수 있던 땡글이 안경이 21세기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자리 잡았다. 중·고등학생들은 물론이고 대학가 이곳저곳에는 검정색 땡글이 안경으로 멋을 낸 대학생의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다. 80년대의 패션을 장악했던 체크무늬 셔츠와 청청패션은 단조로울 수 있는 옷차림에 포인트를 주며 다시 사랑받고 있다. 귀여움을 한껏 뽐내주는 베레모와 무심하게걸친 듯한 오버 재킷까지 그 시대의 패션은 여러 가지 형태로 변화
최근 유튜브에서 책그림의 ‘인간vs기계‘라는 동영상을 봤다. 그 동영상은 머지않아 약한 인공지능(weak AI)이 터미네이터와 로보캅과 같은 강한 인공지능보다 훨씬 무서운 존재가 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미래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창조하고 개발하는 자가 지식의 우위를 차지하고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직업을 선점하는 것이 미래를 대비하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준비라는 내용이다. 필자는 대학 3학년 때 전공인 컴퓨터학이 별 재미없는 ’공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4학년 1학기에 만난 ’인공지능‘ 과목은 필자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BA(Business Analytics)분야는 요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Big Data분석, Data Science분야의 경영학 응용분야로 볼 수 있다. 최근에 제가 자주 참가하는 국제학회(INFORMS)에서는 BA분야 학회를 만들었으며 미국에 있는 많은 경영학 또는 산업공학에서 BA관련 학위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우리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도 2018년 1학기부터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MBA과정에 BA전공을 신설한 예정이다.BA는 간략히 정의하면 경영자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의 내리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따
스타벅스를 고수하던 소비자들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보다 개성 있고 트렌디한 카페로 말이다. 확고한 취향과 기호를 갖춘 소비자들은 대형 프랜차이즈와는 차별화된 맛과 공간을 선호한다. 커피에 대한 입맛이 까다로워지면서 특색 있는 로스터리 카페를 찾고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취향을 어필하기 위해 ‘힙한’ 카페를 찍어 업로드한다. ‘좋아요’를 받고 공유되는 카페들은 인스타그램카페와 맛집카페 그리고 이색카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열렬히 소비된다. 생사의 기로에 놓인 트렌디한 카페들허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요즘 카페들의 실상이 좋지
일상이 된 카카오톡 채팅에서 이모티콘 없이 대화하기는 힘들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카오톡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이모티콘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저마다 독특한 이모티콘으로 대화를 나눈다. 카카오톡 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이모티콘. 주변에는 용돈 들어왔다고 이모티콘을 사는 친구와 생일선물로 이모티콘을 주고받는 친구들도 여럿 보인다. 우리의 생활에서 이모티콘은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이모티콘 정의와 유래 이모티콘은 감정(emotion)과 유사기호(icon)가 결합돼 만들어진 말이다. 이는 다양한 표정과 사물들을 그림으로 표현
우리는 매일같이 전기, 가스, 휘발유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를 소비하며 매우 편리한 생활을 누리며 살고 있다. 하지만, 만약 어느 날 갑자기 에너지가 고갈된다면 우리 삶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 상상하기 어려운 생활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심각한 경제 문제와 범죄, 나아가 국제 분쟁까지 가능하다는 생각을 한다면,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 더 늘어갈 에너지 소비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꼭 풀어 나가야 할 숙제임은 틀림이 없다. 게다가, 매일같이 불어 닥치는 중국발 미세먼지와 같은 문제의 원인이 값싼 화석연료 기반의
자연계에는 공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렵고, 만들어내기 힘든 구조, 재료, 운동 성능을 가진 생물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물 위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뛰어오르기도 하는 소금쟁이,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크기의 몸으로 아주 높이 뛰어오르는 벼룩, 작은 날개로 자유롭고 빠르게 날라다니는 벌 등 일반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생물이지만 공학적으로 구현하기 힘든 크기, 형태로 놀라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물들과 같은 로봇을 현재 공학적인 기술로는 만들기 힘듭니다. 우선 기존의 로봇 구조 요소들은 생물과 크게 다릅니다. 생물들은 다양한
지난 7월 중순 내년도 법정 최저임금이 시급 7,350원으로 결정되었다. 전년 대비 인상폭이 역대 최대라는 점도 화제거리였지만, 한 달 반에 걸친 최저임금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부터 사회적인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는 사실도 특이할 만하다. 노동자측이 제시한 최초안은 시급1만원, 사용자측은 시급 6,625원이었음을 고려하면, 두 주체가 생각하는 적정 최저임금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간략히 말하자면, 노동자측은 빈곤을 퇴치하고, 소득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이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사용자측은 급격한 인상은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의 인류는 기록을 남기고 의사를 전달 하기 위한 매개체로 돌, 동물의 뼈, 대나무판, 도자기 조각, 점토 판 등을 사용했다. 그러다 이집트 나일 강변에서 자라는 갈대 모 양의 식물 속을 분리해 엮은 후 건조시키면 얇은 면이 된다는 것을 알았는데 이것이 오늘날 종이(paper)의 기원이 된 파피루 스(papyrus)이다. 중국에서 현대적인 종이에 가까운 한지가 발 명된 이후로는 인류의 역사를 담은 기록물의 양이 빠르게 늘어 났는데 이는 얇고 가벼운 종이를 새로운 기록 매체로 사용하면 서 책을 만들어 작은 공간에 많
인간은 참 미련한 동물이다. 소중한 가치들을 잃고 나서야 깨닫게 되니 말이다. 미련함은 성인(聖人)이라 해서 예외는 아니다. 그들 역시 성인이기 이전, 한 명의 인간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노력한다. 미련한 개인이 되지 않기 위해 그들은 기도하고 인내하고 수양하며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의 저자 도연 스님 역시 마찬가지였다. 괴로운 삶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가치를 깨닫기 위해 그 또한 스스로 집을 떠났다.반반한 외모에 부족함 없이 카이스트를 다니던 수재. 무엇이 모자라 그는 돌연 출가를 결심한
누구나 한번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소비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2030 젊은 세대 사이에서 ‘시발비용’, ‘탕진잼’등의 신조어와 함께 스트레스에 기인한 소비행태가 하나의 문화로까지 자리 잡았다. ‘탕진잼’은 재물을 전부 써서 없앤다는 뜻의 ‘탕진’과 재미의 줄인말인 ‘잼’이 합성된 신조어이다. 언뜻 전 재산을 모조리 지출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탕진잼에서의 탕진은 큰돈이 아닌 적은 돈을 마음껏 ‘잼’있게 쓴다는 의미이다. ‘시발비용’이란 ‘시발’과 ‘비용’의 합성어이다. 스트레스에 기인한 소비 형태로 홧김에
“제가 이 강연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사실 제가 관계의 결핍을 겪었기 때문에 극복하고 싶었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어요.” 실제로 대학생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관계 맺는 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온 송지호씨가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만남을 가지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 해답을 찾았다고 한다.“궁극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것은 사람들이 나눔을 하면서 자기이해를 하면 관계가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있다는 공식을 증명해 보이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사람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이 공식을 전하고
엠마 왓슨(할리우드 배우)은 페미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최근 그녀가 선보인 노브래지어 차림에 흰색 크로켓 재킷화보가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커리어를 띄우기 위해 가슴을 보여주면서 성차별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고 비판을 가했다. 이에 그녀는 “페미니즘은 여성이 선택권을 갖는 것이다. 페미니즘은 여성에 대한 비판의 잣대가 아닌 자유와 해방 그리고 평등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고 입장을 밝혔다. 페미니즘이란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아우르는 용어다.
“26년간 글을 쓰는 것으로 월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글을 쓰곤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에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 중 대통령 연설을 작성해온 강원국씨가 강연자로 나섰다. 수십 년간 글을 써왔지만 항상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낀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서는 지난 세월 글을 쓰며 느꼈을 고뇌의 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런 그가 대중들에게 전하고자 한 것은 자신이 쓴 수백 편의 글에 대한 자부심과 수십 년간 한 길만 걸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