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하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는 이가 있다. 2022년 취임해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 시장으로서 꿈을 이뤄나가고 있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만났다.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A. 수원시에서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이재준이다. Q. 시장이 되기 전 도시 및 환경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A. 어릴 적 살던 포항의 빈민가 근처에 화려한 주택단지가 있었다. 그곳을 매일 산책하며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이고 이 단지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라는 궁금증과 도시에 대한 동경이 시작됐다. 이때의 동경이 전
의왕에서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으로 넘어오는 경계에 지지대라는 고개가 있다. 조선시대 정조 대왕이 한양에서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으로 행차할 때 넘어갔던 길이자 한국 전쟁 중 대한민국 자유 수호를 위해 싸웠던 프랑스군의 숙영지이기도 하다.아버지를 두고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정조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에서 버스로 30분을 달려 지지대 효행공원에 도착했다. 정류장에 내리니 먼저 상쾌한 공기와 탁 트인 풍경이 반겨주었다. 고개인 만큼 높은 고도에 위치해 있어 수원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효행공원에 들어서니 웅장한 정조의 동상을
학창 시절 기자를 꿈꿨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꿈을 접고 지냈다. 그러던 지난해 1월 교내 프로그램으로 해외 체류 중 본보 기자를 만났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까지 학보사 회의를 진행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모습을 보며 ‘학보사가 뭐길래 이렇게까지 열정을 다하는 걸까’ 생각이 들었다. 그의 모습에서 비롯된 호기심은 필자를 학보사로 이끌었고 그렇게 수습 기자가 됐다.그러나 기자로서 바라본 아주대학보는 아무에게도 읽히지 않고 학우들의 라면 받침대에 불과했다. 필자는 매일 각 건물 배부대에 있는 아주대학보 신문의 개수를 살펴본다. 기사가 발
수원이주민센터에 일요일마다 방문한 지 어느덧 7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계절이 바뀌었고 이주민과 친구가 됐으며 세계 여러 나라의 상황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수원이주민센터에 처음 방문한 건 오로지 과제를 하기 위해서였다. 참여관찰과 심층 면담을 목적으로 찾아갔기에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형식적으로 행동했다. 대표님께서 부탁하신 일만 한 후 앉아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었으며 이주민과 얘기를 나누거나 이주민의 이름을 외운다거나 함께 밥을 먹는 등의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다. 과제를 하기 위해 이주민센터의 상황을 살피고 사진을 찍는 등의
1면에서는 중앙도서관 3층 열람실의 스터디라운지 개관 소식이 전해졌다. 좌석이 줄었다는 점에서 이용이 많은 시험기간이 우려되면서도 방음부스와 소음 중화기 그리고 1인 캐럴이 설치되고 학생당 가용 공간이 확대돼 쾌적한 학습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바이다. 복합 학습공간 구축 4개년 계획의 1단계인 중앙도서관 열람실 리모델링에 만족하기 때문에 추후 있을 3개 단계 역시 기대를 걸어 본다.2면에서는 수업평가 방식의 실효성에 대해서 다루었다. 그간 수업평가에 대해서 형식적 절차라고만 여겨왔다. 그 의미나 반영 여부 등 실질적 활
최근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까지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호에서는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는 CCUS(Carbon Capture Utilize on and Storage) 기술을 개발하고 탄소 감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카본코리아의 사장 정병조(기계 ·76) 동문을 만났다.안녕하세요 카본코리아 사장 정병조입니다정 동문은 아주공과대학 시절 76학번으로 입학해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졸업 후 81년 한국전력기술(이하 한전)에 취직해 37년간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설계 업무를 맡아 왔다. 2018년 정년 퇴직
이번 학기부터 교내 보안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교체가 이뤄졌다. 관제 업체가 ‘SK 쉴더스’로 변경됨에 따라 지난달 교내 보안장비 교체 공사가 완료됐다. 이에 교내 건물과 학생 자치 공간 또한 전면 교체가 진행됐다. 주요 변경점은 ‘IO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모바일 출입권한이 활성화됐다. 또한 생활관 각 호실의 출입이 비밀번호에서 카드키로 변경됐다. 하지만 잦은 출입 권한 오류가 발생해 학우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연수 (문콘·2) 학우는 “평소와 같이 신학생회관 출입을 위해 카드키를 사용했는데 등록 되지 않은 사용자로 인식돼 당황스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의과대학(이하 의대) 정원 증원 발표에 따라 갈등의 봉합 여지가 사라지고 있다. 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아주대는 지난 4일 의대 입학 정원을 144명까지 증원해달라고 교육부 측에 전달했다. 이는 기존 40명에서 104명 늘어난 인원이다. 반면 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 측은 교육의 질을 고려했다면 144명이라는 증원 결과는 나올 수 없다고 규탄문을 발표했다. 각종 여건을 고려하면 증원 가능한 최대 정원은 60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2일 성명서를 통해 “의사들이 떠
“국민연금 부부 함께 가입하세요” “전업주부·고령자도 국민연금 가입 ‘봇물’” “연금개혁 못하면 2060년 월급 30% 국민연금으로 내야!” 시대변화에 따른 국민연금에 대한 인식변화를 보여주는 기사 제목이다. 과거에는 모두의 노후보장 제도에서 현재 모두의 고민거리가 된 국민연금 제도는 이제는 개혁의 시기가 다가왔다고 소리치고 있다.국민연금 어디까지 왔는가국민연금은 우리나라의 중심적인 사회보장제도다. 소득이 있을 때 꾸준히 보험료를 납부했다면 나이가 들어 생업에 종사할 수 없어졌을 때나 사고를 당하고 사망했을 때 본인 또는 유족에게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캠퍼스 내 전기차 충전 구역이 설치될 예정이다.친환경자동차법에 따르면 주차 면수가 50면 이상인 공중이용시설은 전기차 충전 구역 의무 설치 대상이다. 아주대의 경우 주차 면수가 1200면 이상임에도 전기차 충전 구역이 부재해 전기차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기차를 이용해 통학 중인 임승재(경영·3) 학우는 “학교에서 전기차 충전이 불가능해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아주대 총무팀은 “내부 사정에 의해 전기차 충전 구역 신청이 유보됐다”고 말했다. 현재 전기차 충전 설비 업체 선정 중에 있으며 늦어도
태종 4년 2월 8일 네 번째 기사에 “친히 활과 화살을 가지고 말을 달려 노루를 쏘다가 말이 거꾸러짐으로 인하여 말에서 떨어졌으나 다치지는 않았다. 좌우를 돌아보며 말하니 “사관이 알게 하지 말라””라는 내용을 사관들은 있는 그대로 적었다.권력 앞에 숙이지 않는 직업이 있었다. 조선왕조실록이 높이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한 이 직업은 바로 사관이다. 이들은 역사를 기록한다는 책임을 가지고 기록을 남겨왔다. 사관이 쓴 기록들은 객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사관들은 당시의 왕이 눈을 감을 때까지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본인이 직접 쓰
지난 4일 다산관 1층에 GS25 아주대다산관점(이하 GS25)이 입점했다. 일신관과 성호관 그리고 팔달관에 이은 4번째 교내 편의점 입점이다. 원래 이 자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운영이 어려워진 소비조합이 해산된 이후 다산관 매점의 자리로 이용돼왔다. 대면 수업이 재개되자 기존 소비조합 자리에 대한 공간 계획이 확정됐다. 이후 편의점 입점을 위한 용도변경과 신규업체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GS25가 입점했다. GS25는 24시간 운영된다. 기존 다산관의 출입구는 22시 30분 이후 폐문돼 출입이 통제됐지만 편의점 개방 이후 이용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박은덕(에너지시스템학과) 교수 연구 팀이 광전기 화학전지를 활용해 탄화 수소의 화학 결합을 활성화 시키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탄화 수소를 다른 물질과 결합할 때 태양광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비용을 줄이고 필요 없는 부반응을 억제해 효율적인 공정 과정을 가능케 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의 2월호에 ‘Highly Selective Tandem Photoelectrochemical C–H Activation via Brom
가족은 너무나 익숙한 단위다. 모든 생물이 그렇듯 인간 역시 유전자 보전을 위해 짝을 찾고 자손을 낳는다. 가족에 대한 욕구는 지극히 원초적이며 본능적이다. 그러나 결혼과 출산을 택하는 청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2000년에서 2022년에 이르기까지 1인 가구의 비율은 15.5%에서 34.5%로 늘어나고 4인 가구의 비율은 31.1%에서 13.8%로 감소했다. 적당한 시기에 배필을 찾고 아이 둘셋 낳아 도란도란 살아가는 삶이 당연하지 않게 된 지도 오래다. 살기가 팍팍해지니 가족이 당위성을 벗고 선택의 영역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일명 김영란법이라고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부정 청탁과 금품 등의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을 입안한 사람이 김영란이라는 사실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그는 전 국민권익위원장이고 ‘소수자들의 대법관’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법관이다. 동시에 ‘판결’ 시리즈로 세 권의 책을 낸 저자이기도 하다. 현재는 아주대학교 법학 전문교육원에 석좌교수로 있다. 이번 호에서는 김영란 교수님을 직접 만나 뵙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Q 자기소개 부탁한다.A 법원에서 판사로 일하다가 2010년에 퇴임했다. 2011년부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는 지난달 20일부터 ‘2024톡톡열린야간상담실’(이하 열린상담실)이 운영을 시작했다.열린상담실은 수원시 관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평일 야간상담 프로그램으로 정신과적 어려움으로 상담이 필요한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달 20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17회의 대면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시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우미예 담당자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시선 등 다양한 이유로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유선
청년들의 일자리 부족과 경제적인 불안감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의 필요성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본보는 수원특례시와 경기도 그리고 중앙정부가 펼치는 정책을 설명하고 청년들에게 알리는 기사를 매호 연재할 예정이다. 꿈과 기회로 부푼 청년들의 로망인 해외 연수의 꿈을 경기도가 지원하는 ‘경기 청년 사다리’(이하 청년 사다리) 사업을 함께 알아보자.‘경기 청년 사다리’는 경기도가 다양한 진로 개척과 청년들의 도전 의지를 북돋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구상됐다. 현재 ‘잡아바 어플라이’에
의대 정원 확대 안건을 두고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 공백 대책안으로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 소재 ▲권선구 ▲영통구 ▲장안구 ▲팔달구 보건소에서 ‘민원 대응센터(이하 민원센터)’를 운영한다.지난 6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 재난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하에 민원 센터를 구성했다. 이는 의료 공백 시기에 상급병원이나 개인 병원 등에서 진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의 불안함을 해결하고자 수립됐다.해당 사안은 의료계 집단 휴진의 대비책으로 의료 공백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이름: 전예린출생년도: 2002년MBTI: ENFJ 02년생 전예린 씨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3학년으로 재학 중인 동시에 ‘한반도정책컨센선스’(이하 한정컨)의 대표이다. 청년들을 위한 한반도 문제 공론장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비영리 청년단체 한정컨을 1년 4개월째 운영하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한정컨을 향한 열정전예린 씨는 대학교에 입학한 후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도 아니었고 교내외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단지 노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일 뿐이었다. 그러던 중 먼저 한정컨에서 일하던 선배로부터 함께 하자는
세상이 파편화되고 개인화되면서 현대인들은 다양한 ‘관계’로부터 야기된 스트레스로 인해 고독을 택했다. 그러나 고독을 택한 사람들이 마주한 건 자기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이 아닌 외로움과 고립이었다.캐럴라인은 아무런 사교 활동 계획이 없는 고독한 밤을 보내고 있다. 만날 사람도 갈 곳도 없다. 문득 내일 하루도 혼자서 잘 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혼자 있다는 안도감에 막연한 압박감이 밀려 들어온다. 그 압박에 못 이겨 친구들과 약속이라도 잡을까 생각하면 익숙해진 고독은 어느새 고립의 목소리가 돼 귀에 대고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