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그에따른 책임과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해 우리 학교 대동제 감사에 관한 문제가 불거졌다. 이는 학생사회에서 큰 논란이 되고 많은 관심을 일으켰지만 학기가 시작된 지금 해당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는 학우들은 더이상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한때 그들은 진실을 열망하고 많은 관심을 쏟아냈지만 학업과 미래라는 핑계 하에 관심을 거두어버렸다.지난 해 11월에 진행된 대동제 감사 공청회에서 학우들은 자신들이 과대납부한 금액이 자신들의 사전동의도 없이 축제비용에 무단으로 사용된 것에 분노했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학우
10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결정됐다. 그동안 9십여일을 끌어왔던 탄핵심판에 대한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이다. 광화문에서 탄핵을 외치던 촛불들의 염원이 이루어지던 순간이다. 재판부 전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탄핵 인용은 과거 정치에 대한 종지부와 새로운 정치에 대한 시발점이 돼야한다.기존의 정치권이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여부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탄핵 그 이후의 정국수습과 민생안정 그리고 국민화합의 문제이다. 탄핵의 불확실성이 사라진 지금이 나라를 혼란스럽게 한 일련의 사건들을 수습할 절호의 기
‘인간이 달성하기 어려운 높은 경지를 추구하는 것에서 느끼는 아름다움’을 숭고미라고 한다. 이 숭고미의 정의로 미뤄봤을 때 우리의 선조들은 참으로 숭고했다. 우리 선조들은 잔혹한 일제의 억압에서 대한독립을 외쳤으며 북한의 침공으로부터 나라를 지켰고 군부독재세력을 몰아냈기 때문이다. 단순히 업적 때문에 선조들을 숭고하다고 칭하는 것이 아니다. 위의 역사적 결과가 있기 위해서 선조들은 본인들을 억압하는 세력들에게 각종 고문과 핍박을 받아야했고 이를 견뎌내면서 그리고 동요하지 않으면서 고결한 목표를 잃지 않았다.그리고 그 모든 과정에는
우리 학교 신학생회관 1층에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교내 취업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구직 시 서류 및 면접 준비를 무료로 도와주고 있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학생들의 진로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한다. 배영환 팀장은 “구직을 준비해야 할 시기인 4학년이 돼서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우들을 보면 안타깝다”며 “진로 탐색 과목들을 활용하여 일찍이 자신의 진로방향을 잡고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취지로 만들어진 것이 몇 년 전 도입된 ‘아주희망’이나 ‘자기이해와 진로탐색’과 같은 수업이다.
나라 안팎이 시끌시끌한 요즘이다. 지난 해 10월부터 시작된 ‘최순실 게이트’ 이후 수많은 정계인사들은 물론 한 나라의 수장이자 최고 권력자인 박근혜 대통령마저 비선실세 최순실의 꼭두각시였음이 밝혀졌다. 알면 알수록, 수사를 하면 할수록 놀라움의 연속인 이 엄청난 게이트의 배후에는 안종범, 우병우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과 함께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들이 함께 뒤죽박죽 얽혀있었다.최순실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미르재단과 K 스포츠 재단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53개 기업을 상대로 총 774억 원을 강요했으며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나는 공연장에만 들어서면 예민해지는 사람이다. 그러나 소위 '관크(관객크리티컬)'라 불리는 주변의 방해공작을, 상식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수준으로 꽤나 경험해서인지 내 역치값이 많이 오르게 됐다. 허나 무뎌진 감각에도 예상치 못한 공격이 가해지면 눈살이 찌푸려지기 마련이다. 우연한 기회로 국립무용단의 '향연' 초대권을 받게 됐다. 공연장에서 프로그램북을 펼쳤지만 한국무용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적혀 있을 리가 만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은 시작부터 환상적이었다. 정구호 디자이너가 연출을 맡았다는
최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허탈해 했다. 아마도 대학에서 행정학 교수만큼 허탈해 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정부운영이 연구의 대상인데, 국가의 합리적 의사결정 시스템이 붕괴되었고, 최소한의 인사원칙마저 실종되었으며, 강압과 특혜로 민간 재정이 동원되었고, 정부부처나 기관은 그야말로 사상누각에 불과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제왕적) 대통령과 주위 사람들의 비윤리적 행태가 거론되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거짓과 기만으로 점철된 이들의 삶에서 비롯되었다. 자신의 사익 추구를 공
정부의 대학교 등록금 인하·동결 정책이 우리 학교 재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년간 지속된 등록금 동결과 입학정원 축소로 인해 우리 학교의 재정 안전성이 감소하고 있지만 학교 측은 이에 대한 명확한 대응책이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속적 재정 안정성 감소의 직접적인 피해자는 다름아닌 우리 학교 학우들이다. 일례로 학교의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서 학생 경비의 항목 중 장학금과 실험실습비 등의 항목은 인상됐지만 모든 학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행사비와 활동비 그리고 지원비 등의 학생 경비는 인하되어 총 학생경비가 10%가량 줄
특검의 활동 기한이 28일을 기점으로 종료될 위기에 처했다. 특검은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에 대한 구속 등 여러가지 성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소위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여러 의혹들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의혹은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지난 해 12월 21일 개시된 최순실 게이트 특검은 ▲최순실의 국정농단 ▲정유라의 부정입학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비리 방조 및 관여 의혹 ▲삼성 및 대기업으로부터의 출연금 ▲비선진료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지난 21일까
우리 학교 신학생회관 418호에는 “성폭력상담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성폭력상담센터 이미라 연구원은 “강한 인상의 이름 때문에 학생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 하는 것 같다”며 “저희 센터를 어려운 곳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성폭력상담센터에서는 교내에 발생하는 성폭력 및 성희롱 관련 사건을 처리 및 지원해주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학생들의 성 고민들도 상담해주고 있다. 때문에 성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교육을 받고 싶다면 주저 없이 성폭력상담센터의 문을 두들기면 된다.학생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면서 예전보다 상
‘박근혜 하야’, ‘박근혜 퇴진’ 팻말을 들고 수많은 사람들이 광화문을 가득 채웠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대학가를 시작으로 시민단체, 심지어 고등학생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박근혜 대통령은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강남 성형외과 특혜 ▲국정농단 ▲문화계 블랙리스트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 강요 등의 문제들에 대한 보도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문제가 없는 부분을 찾는 것이 빠를 정도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책임인정보다
사회의 지성인으로써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져지고 참여하는 것은 의무이자 책임이다. 혼란한 시국에 우리 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3일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범국민적 시류에 동참했다. 교수회 역시 지난 9일 ‘이제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현 사태에 직면해 시국선언을 진행한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우리 학생사회는 이번 문제를 계기로 그간 행동에 대해서 돌아봐야 한다. ▲국정원 대선개입 ▲세월호 참사 ▲국정교과서라는 말도 안되는 문제들에 대해 교수회는 매번 시국선언을 통해 정부의 무능함을 꾸
이 달 5일 촛불시위를 위해 광화문 광장에 다시 모인 20만 시민들 앞에 대형 스크린이 내려앉았다. 그 안에는 백남기 농민의 큰 딸 백도라지씨 외에 2명이 제페토의 시 ‘집을 나서며’를 낭독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하 생략) 그녀는 무언가를 참아 삼키듯 시를 낭독하기 시작했다. 이는 ‘세상을 바꾸는 광장에 당신을 초대합니다’라는 12일 열렸던 촛불집회 초대영상이었다. 누군가의 딸, 언니 그리고 아내로서 평범한 삶을 살았던 그녀를 누가 세상 앞으로 나오게 했는가. 지난 해 11월 14일 광화문 광장에서 ▲농민문제 ▲세월호 참사 진상
SC카드는 우리 학교 학우라면 하나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구학생회관 1층에 있는 SC은행에는 환한 미소로 우리를 반겨주는 원보배 은행원이 있다. 창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원보배씨는 외국인 학우들을 상대할 때마다 언어적 문제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지만 먼저 인사를 건네는 학우들에게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동생 같은 학우들이 찾아오면 더 나은 서비스와 더 좋은 조건의 금융 상품을 제공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학우들에게 교내 은행을 많이 찾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웃음과 함께 남겼다.
93년 11월 29일제 14대 총학생회 선거는 학우들의 저조한 참여 속에 끝났다. 단일 후보로 치러지거나 후보 등록을 한 자가 없어 선거 일정이 연기되기도 했다. 학우들의 투표율 역시 50~60%에 그치는 등 학생회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저조한 선거였다. 매년 11월은 전국 대학가들의 총학생회 선거기간이다. 그러나 학우들의 저조한 참여와 무관심 속에 총학생회 선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리투표 논란 ▲저조한 투표율 ▲총학생회 부정선거 논란 등의 여러 문제가 매년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다. 실제로 서울대는 2003년부터 지
요즘 참 많은 음악 프로그램들이 TV에서 방영된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가수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출연해서 노래 실력을 자랑하는 프로그램들이다. 좀 전에는 가수 또는 가수 지망생들이 나와서 경연을 벌이는 형식이 인기를 끌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일반인들이 나와서 때로는 전문적인 가수들과도 어우러지며 자신들의 기량을 뽐내고 무대를 즐긴다. 노래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노래를 이루는 것의 절반은 말이다. 그런데 나머지 절반인 음악도 말과 어우러져야만 좋은 노래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노래는 곧 말이요. 말은
갤럭시 노트7은 최초로 홍채인식기능을 도입한 스마트폰으로 이 기능을 모바일 뱅킹서비스에 적용해 보안을 향상시켰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보안기술로 갤럭시 노트7의 예약판매 40만대를 기록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기대를 얻으며 지난 8월 2일에 출시하였다. 하지만 8월 24일 첫 폭발사고가 발생하며 삼성은 8월 31일 노트7의 공급을 중단하며 리콜을 발표를 했다. 그리고 9월 19일 새 제품 교환을 시작했지만 교환한 제품에서도 폭발이 발생해 10월 10일 생산을 중단, 다음날 단종을 선언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주력모델인 ‘갤
‘흡연 여부를 가려 기숙사 방을 배정해주세요’,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분들이 너무 많네요’최근 우리대학교 페이스북 페이지 에 게시된 여러 학우들의 불만사항이다. 이 사이트에는 ▲교내 길거리 ▲금연 ▲기숙사 입구 구역에서의 흡연으로 인한 피해 사례 및 건의 사항이 자주 게시되곤 한다. 심지어 ‘이곳에서 흡연으로 다리 위 학우들이 괴로워합니다. 뒤편에 지정 흡연 구역을 이용해 주세요’라는 위협적인(?) 현수막이 성호관 난간에 설치되기도 했다. 이처럼 나날이 심각해지는 교내 흡연 문제, 이대로 괜찮은가? 이에 대한
‘국론의 분열은 있어선 안된다’고 말한 박근혜 대통령의 말과 행동은 어느정도 성공했다.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 내부의 분열과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핵도발 보다 무서운 것”이라 말하며 국민 모두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하나가 돼 줄 것을 요청했다.▲국정감사 ▲노동개혁법 ▲장관 해임 건의안 ▲대우조선·한진해운 문제 등 당장 직면한 수많은 문제들에서 정치권을 막론하고 사회가 뒤숭숭하지만 대부분의 문제를 관통하는 청와대의 태도는 온 국민의 정부에 대한 불신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수많은 문제들의 해결과 설득을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을 위한 기부금 모금에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예상 비용 모금에 차질이 생긴다면 캠퍼스 마스터 플랜에 따라 진행되야 할 다른 사업 역시 연달아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4일 학교 측은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설명회를 진행하며 리모델링 비용으로 50억 원 가량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중 30억은 교비로, 나머지 20억은 기부금 모금을 통해 마련한다. 그런데 20억이라는 기부금을 달성하기엔 발표된 계획이 너무 엉성하다.학교 측에 따르면 기부금 마련은 총동문회를 중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