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barrier-free)란 모두에게 물리적 장벽과 심리적 장벽을 허무는 의미의 사회적 움직임이다. 이 움직임은 특히 장애와 비장애의 영역에서 다뤄진다. 건축과 이동 그리고 정보전달 등 비장애인 일상에 맞춰져 있는 것들을 조금씩 변화시킨다. 교육과 소통의 장인 대학에서도 배리어프리 물결이 일고 있다.우리 학교 역시 46명의 장애 학우가 함께하고 있다. 우리에겐 평범한 이 캠퍼스가 장애 학우에게는 큰 벽으로 다가온다. 작은 턱과 계단 등 비장애인에겐 아무렇지 않은 수많은 일상이 이들에게는 장벽이다. 우리 학교의 구성원인 장애
■ 연합활동 물품 및 행사비 지원중앙동아리 간 원활한 교류 및 연합 활동을 위해 물품이나 행사비를 지원해 주는 공약이다. 현재 진행 중이지만 아직 지원을 받은 동아리는 없다.■ 대여 사업 확대학교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학우들에게 대여하는 사업이다. 올해 물품을 추가 구매하는 등 대여 사업을 확대했으며 ▲공구 세트 ▲끌차 ▲아이스박스 ▲천막 등의 물품을 구비 중이다.■ 동아리 연합회 창고 사업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차원에서 창고를 마련해 교내 동아리의 물품 보관을 지원하는 공약이다. 현재 신학생회관 지하 1층 B10호가 창고로
한국 게임 산업 시장 규모가 사상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 과거 하위문화였던 게임이 현재의 주류문화로 성장한 것이다. 한류를 떠올리면 K팝이나 K 영화 같은 미디어 매체들을 떠올리는 것과 달리 실제 수출액은 K게임이 약 70%를 차지한다. 과거 게임은 ‘애들이나 하는 놀이’라는 취급받았지만 현재 게임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음지에서 양지로, 게임문화의 발전한국 게임의 시작은 오락실의 아케이드 게임이었다.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오락실이 당시 청소년층의 큰 인기를 끌었다. 오락실이 번화가뿐 아니라 학교나 주택가 주
필자는 늘 촘촘한 일상에서 효율적인 움직임을 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산다. 숨 가쁜 일상 속에서 본보는 유일하게 비효율적인 공간이었다.본보는 비효율 그 자체다. 매주 2번씩 고강도의 회의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고 신문 마감 주가 되면 7일 중 5일을 신문 만드는 데 쏟아붓는다. 이런 시간과 힘을 다른 영역에 쏟는다면 무언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떠올랐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그렇지만 본보는 필자가 갇힌 효율과 능률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다. 평소 같으면 빠르게 핵심만 파악할 글을 이곳에서는
지난 4월 12일 우리 학교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향후 10년간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아주비전 5.0을 선포했다.아주비전 5.0은 ‘가치 창출과 혁신으로 미래를 바꾸는 대학’이라는 우리 학교의 청사진 담고 있다. 추가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5개의 추진전략과 ▲국제화 역량 강화 ▲미래선도형 인재 양성 ▲사회적 가치 실현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이라는 세부 목표를 두고 있다. 기획팀 최가람 직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래와 정부의 정책 방향성 변화 등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발맞춰 아주비전 5.0을 수립했다”고 밝혔다.뉴노멀 융
당신은 비밀을 갖고 있는가? 예상해 보자면 아마 있을 것이다. 차마 밝힐 수 없는 사실을 숨기기도 하고 불필요한 소문을 막기 위해 자신만의 비밀을 갖기도 한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선 약간의 거짓말도 동원된다. 도덕적인 행위로 보이진 않지만 때론 비밀을 갖는 게 나은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영화 ‘완벽한 타인’의 40년 지기 친구들은 소위 말하는 ‘불알친구’다. 하지만 서로에겐 차마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 투자에 실패한 일부터 친구 무리 중 한 명을 빼고 예약한 골프 라운딩 예약. 매일 밤 10시면 받는 외간 여성의 가슴 사진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이번 달 1일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 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권고로 전환했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중대본과는 다른 정책을 적용한다.우리 학교는 학생의 코로나 19 확진 시 교내 시설에서의 격리 의무를 유지해 등교를 불허한다. 다만 격리 기간을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교직원의 경우 중대본 방침과 동일하게 5일간의 격리를 권고한다. 교수가 확진될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실시간 화상수업을 원칙으로 하며 불가능한 경우 동영상 강의로 보강한다. 교육부 정책에 따라 학교 자체적인
청년들의 일자리 부족과 경제적인 불안감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의 필요성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본보는 수원시와 경기도가 펼치는 정책을 설명하고 청년들에게 알리는 기사를 매호 연재할 예정이다.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에서 청년들을 위한 공간과 사이트를 운영한다.수원시청년지원센터(이하 센터) 홈페이지에서는 센터가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센터에서는 청년들의 진로 로드맵 구축과 장점 부각을 돕는 ‘진로 설계 프로그램’ 및 ‘자기소개서 멘토링’과 다양한 자기개발을 돕는 ‘자기개
노력하는 청춘은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의 눈물을 유발한다. 나이 든 사람들은 밤낮 없이 입시나 취업 준비에 열중하는 청년들의 모습에 “아프니까 청춘이다”며 자신의 과거를 추억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당사자인 청년들이 원해서 했다기보다는 대학에 진학해 취업에 성공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떠밀린 경우가 다반사다. 이러한 사회의 분위기는 가끔 우리에게 수많은 압박감을 부여한다. 심지어 누군가는 사회가 정한 선에 부합하지 못한 본인의 모습에 비관해 죽음을 택하기도 한다. 사바나는 이런 사회가 부여하는 “해야만 한다”에서 벗어나 자유로워
■‘선배님 만남의 장’ 마련선배 초청 강연 등 선후배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공약이다. 학생회는 경영대학(이하 경영대) 취업 진로 센터와 연계해 2학기 중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경영대 전공 관련 수강 신청 피드백수강 신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약이다. 해당 공약은 분기별로 진행되며 1분기 피드백 양식은 수강 신청에 관한 의견 제시와 기타 문의 사항으로 구성됐다.■경영대 문화행사 참여도 활성화아경체전과 경영인의 밤 행사를 개편해 경영대 학우의 문화행사 참여도를 높이는 공약이다. 아경체전은 경기 내용과 진행 방식을 변경했으며 경영
최근 서울특별시 양천구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비슷한 시기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도 세 명의 청춘이 생을 마감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정당한 전세 계약을 진행했고 계약 기간이 만료했음에도 본인의 전세보증금을 임대인으로부터 돌려받지 못했다는 것이다.전세 계약이란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빌려주고 집주인 소유의 주택에서 거주할 권리를 확보하는 형태의 계약이다. 지금껏 전세 계약은 임대인은 이자 없이 돈을 빌릴 수 있고 임차인은 월세에 비해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식으로 여겨졌다. 특히 산업화에 자급이 집중돼
우리 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과 수원시박물관사업소(이하 사업소)가 지난달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된 내용은 우리 학교와 사업소의 메타버스 박물관 공동 구축이다. 우리 학교 미디어학과 학우들이 박물관을 방문해 스캔한 후 박물관 내부 구조 데이터를 토대로 메타버스 박물관을 구축한다. 사업소는 이에 따라 구체적인 공간 정보와 유물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소프트웨어와 문화 및 예술의 융복합 실현을 위한다는 공동의 목표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소프트웨어융합교육원 고아라 직원은 “광교 메타버스 박물관
우리 학교 고제성(기계) 교수와 이황(건축) 교수 공동 연구팀이 생체 모방 건물 외장 패널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는 ‘하이브리드 소프트 로봇과 막 구조를 활용한 휨 가능한 생체모사 반응형 건물외장(Flexural biomimetic responsive building façade using a hybrid soft robot actuator and fabric membrane)’이라는 논문으로 ‘오토메이션 인 컨스트럭션’ 1월호에 게재됐다.건축은 살기 위한 기계20세기 초 근대건축 거장인 건축가 ‘르코르뷔지에’는 건축을
반포한강공원과 잠수교에서 한강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한강달빛야시장(이하 달빛야시장)’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이하 뚜벅뚜벅 축제)’가 지난 7일부터 매주 일요일 진행된다. 달빛야시장은 다음달 11일까지 뚜벅뚜벅 축제는 7월 9일까지 실시된다.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반포한강공원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몰려있는 잠수교가 눈에 띈다. 뚜벅뚜벅 축제를 즐기는 방법은 인파에 합류해 잠수교를 그저 걸으면 된다. 차 대신 사람들로 채워진 도로는 무언가 낯설지만 신선한 느낌을 준다. 도로를 걷다 보면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이 있다.
우리 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았고 우리 학보도 49돌 생일을 맞았다. 1년의 시차밖에 없으므로 아주대학교의 역사를 우리 「아주대학보」가 고스란히 지켜보았으리라는 짐작을 쉬 할 수 있는데, 이 짐작은 우리 학교 50년사를 쓰는 데 우리 학보가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으로 확신이 된다. 그렇다. 우리 학보가 우리 학교의 역사를 증언하는 사초(史草)가 됐으며 우리 학보사 기자들은 사관(史官)의 역할에 빈틈이 없었던 것이다.사관의 비유가 우리 학보사 기자의 역할을 단순한 관찰자의 그것으로 폄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아주대학보의 창간 4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주대학보는 아주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오늘의 아주를 만들어온 지난 시간의 노력과 고민이,치열하고 또 찬란했던 여러 아주인들의 헌신과 성취가,여러분이 펴내 온 49년치의 아주대학보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그 무엇보다 생생한 목소리이자, 살아있는 이야기입니다. 올해 아주대 개교 50주년을 맞아 여러 기념사업을 준비하면서아주대학보의 존재 의미와 가치는 더욱 빛이 났습니다.편찬을 비롯해 우리 대학의 지난 발걸음을돌아보는 여러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아주가
아주대학보 창간 4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언론의 정도(正道)를 지향하고 현장을 찾아 바르고 정확한 소식을 알리는 아주대학보 여러분께 한 명의 아주대학교 구성원으로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언론의 위기라는 말이 계속해서 들려오는 현 상황에서도 아주대학보는 지난 49년간 학우들의 대변자로서 때론 소통하는 이웃이자 냉철한 비판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또한 우리 학교의 건학이념인 ‘실사구시’에 입각해 올바른 대학 언론을 구현하고 정론직필의 자세를 통해 건강한 공론의 장을 마련했습니다.앞으로도 학생
‘어린이를 윤리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해 그들에게 완전한 인격적 예우를 허하라. 어린이를 경제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해 그들에 대한 노동을 폐하게 하라. 어린이들이 고요히 배우고 놀기에 족할 사회적 시설을 행하게 하라’위 글은 방정환 선생과 김기전 선생이 주도한 소년운동 선언의 일부다. 세 문장을 통해 어린이를 노동과 억압으로부터 해방시키고 놀 권리를 보장할 것을 주장했다.‘해방’을 중심으로 어린이 운동이 펼쳐지자 일제는 어린이날 행사를 방해했다. 심지어 1937년에는 소년운동협회를 해산시키며 우리나라의 어린이 해방을 막아 섰다. 그 이유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은 사라진다.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OECD 1위이고 출산율은 꼴지인 죽음의 땅이다. 세계사 사상 유일무이하게 스스로 ‘자살’해버린 국가가 될 수도 있다. 그동안 이를 해결하겠다는 사람들도 많았고 예산도 쏟아부었지만 변한 것은 없다. 이는 정책의 방향성에 문제가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출산율이 감소한 까닭은 무엇인가. 우선 혼인율 자체가 감소했다. 혼인율은 1996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감소 폭은 더욱 빠르게 진행돼 2021년의 혼인 건수는 약 19만 3천 건으로 전년 대비 9.8%나 감소했다. 출산의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