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고 눈이 녹으며 다양한 스포츠 리그는 활기를 띄고 있다. 성황리에 개막한 국내 스포츠 리그와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그리고 최고의 축구팀을 가리기 위한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스포츠 리그의 흥행과 덩달아 뜨거워지는 곳이 있다. 바로 사설 도박 사이트다.현재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을 위해 국가 정식 도박 사업으로 진행 중인 스포츠토토의 공식 명칭은 체육진흥투표권으로 국민체육공단이 발행하고 있다. 체육진흥투표권을 뜻하는 스포츠토토와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
“국민연금 부부 함께 가입하세요” “전업주부·고령자도 국민연금 가입 ‘봇물’” “연금개혁 못하면 2060년 월급 30% 국민연금으로 내야!” 시대변화에 따른 국민연금에 대한 인식변화를 보여주는 기사 제목이다. 과거에는 모두의 노후보장 제도에서 현재 모두의 고민거리가 된 국민연금 제도는 이제는 개혁의 시기가 다가왔다고 소리치고 있다.국민연금 어디까지 왔는가국민연금은 우리나라의 중심적인 사회보장제도다. 소득이 있을 때 꾸준히 보험료를 납부했다면 나이가 들어 생업에 종사할 수 없어졌을 때나 사고를 당하고 사망했을 때 본인 또는 유족에게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재개한 방탄소년단 콘서트의 암표 가격은 1만5338달러까지 치닫았다. 본래 75달러에서 450달러 사이로 책정된 푯값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그럼에도 기꺼이 표를 구하는 간절한 팬과 간절함을 담보 삼는 암표상 덕에 암표 시장은 오늘도 문전성시를 이룬다. 줄 서세요! 싱싱한 암표 팝니다지난해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의 ‘공연 예매 및 암표 거래에 대한 이용자 의견 조사’에 따르면 전국 남녀 572명 중 공식 예매처 외 티켓 구매경험이 있는 대상은 23.4%에 이른다. 암표근절센터의 신고 접수 건
두 자녀를 둔 홍은선(41) 씨는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구독을 해지했다. 홍 씨는 “거실에서 자녀들과 넷플릭스를 함께 보는데 동성끼리 키스하는 등 동성애가 들어간 장면이 노출돼 당황했다”며 “동성애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자녀가 동성애를 묘사한 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하며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1년 기준 넷플릭스 시리즈의 주인공 중 성소수자 비율은 35.8%로 나타났다.PC의 등장과 그 의미는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는 최근 사람들에게
최근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록밴드인 비틀스는 존 레논의 생전 목소리를 인공지능으로 추출 및 복원해 마지막 신곡을 내놓았다. 또한 지난 2020년 12월 엠넷의 특별 프로그램 'AI음악프로젝트 다시 한번'에서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故 임성훈)이 딥페이크와 딥보이스를 통해 재탄생해 잠시 우리의 곁으로 돌아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터틀맨을 그리워했던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제 인공지능의 발전은 소설을 쓰고 그림 그리는 것을 넘어 인간을 모방하기에 이르렀다. 이미지와 영상을 넘어 음성까지, 딥보이스란 무엇인가?누구나
“친구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따라서 투자했다가 망했어요”“영혼까지 싹 다 모아 내 집을 장만했더니 어느새 집값이 폭락했습니다” 20대의 빚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파르게 올라가는 중이다. 갓 성인이 된 20대는 빚이라는 개미지옥에 빠졌다. 게다가 높은 금리와 불황은 빠져나오려는 청년의 발목을 붙잡기만 할 뿐이다.빚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는 청년들미성년자에서 갓 벗어난 청년들의 빚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청년재단은 20대부터 30대까지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신용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5
지난 7월 18일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에 위치한 서이초등학교(이하 서이초)에서 23세의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학부모의 반복된 악성 민원이 그 원인이었다. 서이초 사건 이후에도 대전광역시(이하 대전)와 용인특례시(이하 용인) 등에서 안타까운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교사들은 국회 앞에 모여 한목소리로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우울과 불안 그리고 무기력에 처한 교사들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2022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희망 직업 1위는 ‘교사’였다. 하지만
“한 집 걸러 한 집은 빈집이다” “동네에 하나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이 폐업했다” 수년 전부터 지방 인구가 줄어들며 나오는 한탄 섞인 목소리다. 저출산으로 총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도권 쏠림으로 지방 인구가 부족해지며 인프라까지 악화하고 있다. 인프라의 악화는 생활 불편을 초래해 또다시 지방 인구의 감소라는 악순환의 연결고리로 이어진다. 지방이 위험하다.최근 저출산의 지속과 수도권 인구 쏠림으로 지방소멸 위험이 대두되고 있다. 지방소멸이란 개념은 우리보다 앞서 지방소멸 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의 ‘마스다 보고서’에서 2014년 최초
배리어프리(barrier-free)란 모두에게 물리적 장벽과 심리적 장벽을 허무는 의미의 사회적 움직임이다. 이 움직임은 특히 장애와 비장애의 영역에서 다뤄진다. 건축과 이동 그리고 정보전달 등 비장애인 일상에 맞춰져 있는 것들을 조금씩 변화시킨다. 교육과 소통의 장인 대학에서도 배리어프리 물결이 일고 있다.우리 학교 역시 46명의 장애 학우가 함께하고 있다. 우리에겐 평범한 이 캠퍼스가 장애 학우에게는 큰 벽으로 다가온다. 작은 턱과 계단 등 비장애인에겐 아무렇지 않은 수많은 일상이 이들에게는 장벽이다. 우리 학교의 구성원인 장애
우리 학교의 개교 1년 후인 1974년 5월 1일 ‘아주공대학보’라는 제호로 본보가 창간됐다. 우리 학교의 거의 모든 역사와 함께해 온 본보는 때로는 구성원들이 학교에 드는 회초리로 역할 하며 때로는 대학 생활 속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며 49년의 연륜을 쌓아 왔다. 그동안 수많은 이들이 본보 지면에 등장해 학교의 이야기를 전해 왔지만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본보 기자들의 이야기가 전해질 기회는 많지 않았다. 창간 49주년 기념호를 맞이해 본보 제작 과정과 기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1주차. 회의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6시.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청년의 연애와 결혼 그리고 성 인식 조사’ 통계에 따르면 청년세대의 65%가 비연애 중이며 그중 70%가 자발적으로 비연애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OECD 합계 출산율 꼴찌를 기록하며 수많은 출산 장려 정책들이 발의됐지만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지자체들은 이제 연애 장려 정책까지 펼치기 시작하고 있다. 인구가 적은 농촌이나 소도시에서 시작된 연애 장려 정책은 이제 경기도 여주 그리고 세종특별자치시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연애도 대체하는 시대청년세대의 절반 이상이 비연애 중임에도 불구하고
‘안녕하세요! 저는 ChatGPT라고 합니다. 저는 OpenAI에서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입니다. 제 목적은 자연어 처리를 수행하는 것으로 문장과 단어 그리고 문서 등 다양한 텍스트 정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대규모의 데이터셋을 학습하여 인간과 유사한 언어 이해 및 생성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 목적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연어 처리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제게 물어보세요!’위 문장은 ChatGPT에게 자신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하자 생성한 텍스트다. ChatGPT가 세상에 등장한
현재 전 세계는 ‘메타버스’ 열풍. 2021년 글로벌 소통 앱 페이스북은 메타버스를 주력 사업으로 꼽으며 상호를 ‘메타’로 바꿨다. 구글과 애플 등 기업은 현실로 다가오는 메타버스 시대를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메타버스’란 단어는 딱 잘라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크게 와닿지 않는다. 가까운 미래에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혹은 ‘쥬만지’의 세상을 꿈꾼다면 그 실체부터 알아보자. 주목받는 메타버스,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메타버스는 가상 또는 초월을 뜻하는 ‘meta’에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가 붙여 만
주거는 의식주 중 하나로 인간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의식주가 갖춰져야지만 인간은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청년들은 주거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국회 입법조사처의 ‘청년 주거정책의 현황과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 주거 불안 문제는 심화되고 있고 자가 보유율은 감소하고 있다. 이는 향후 청년 세대가 결혼이나 출산을 기피하는 주요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청년 주거 빈곤, 어디까지 왔는가?높은 집값을 감당하기 힘든 청년들은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에 거주하며 주거 빈곤을 직면하게 된다. 주
최근 마약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마약은 더 이상 드라마 속 이야기가 아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오래전 마약 청정국의 지위를 잃었다. UN은 마약류 사범이 인구 10만 명당 20명 미만인 국가를 마약 청정국으로 지정하는데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22.5명을 기록했다. 심지어 최근 식품의약품안천처 조사에 따르면 전국 27개의 대규모 하수처리장 모두에서 불법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한다. 마약 청정국에 살고 있다 자부하던 우리는 어쩌다 마약이 넘쳐흐르는 일상 속에서 살게 됐는가? 마약의 모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08년까지만 해도 15만 명에 그쳤던 국내 채식 인구는 최근 2백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 그대로 ‘채식 열풍’이다. 동물복지와 환경보호 등의 이유로 채식하는 사람이 증가하자 MZ세대를 중심으로 채식은 어느새 유행이 아닌 문화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3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식생활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MZ세대의 27.4%가 간헐적 채식을 하고 9%가 지속적 채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을 위해 음식과 식사 관련 습관을 바꾼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95.6%에 달했다. 채식
미래의 일인 줄만 알았던 기후변화는 현실로 다가왔다. 이제는 당장 변화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됐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기업은 ESG 경영을 채택했고 정부는 탄소중립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장마 기간 단시간에 폭우가 내렸던 사건과 2019년에 발생한 호주 산불 그리고 짧아지는 봄과 가을 모두 이상기후의 사례다. 파리기후협정과 COP26 글래스고 회담 그리고 IPCC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까지 각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탈탄소 경쟁 시대에서 친환경이란 이름을
“제로치킨과 제로떡볶이 그리고 제로햄버거는 언제 나오나요?”지금은 제로시대. 온갖 음식군에서 설탕과 칼로리를 뺀 제로 제품이 출시되면서 사람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식도 제로 버전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설탕 또는 칼로리가 없는 제로 음식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콜라 정도에 불과했다. 콜라가 아닌 대다수 제로 제품들은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야 하거나 소규모 웰빙 가게에서 비싸게 판매됐다. 그러나 지난해 펩시 제로를 시작으로 대기업이 제로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기 시작하며 제로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추산에 따르면 2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이자 오은영 씨가 출연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광고‘애티켓(아이를 위한 에티켓)’이 논란이 됐다. ‘배려는 당연한 것이 아니다’며 어른이 보인 어린아이를 향한 무관용적인 시선은 논란이 됐고 이는 우리 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노키즈존'의 문제와도 직결된다. 노키즈존(NO KIDS ZONE), 논란이 되다노키즈존이란 영유아와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업소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방문객의 편의 와 영유아 및 어린이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출입을 제한한다는 명목 아래 생겨났다.본격적인 노키즈존의 확
2020년 전 세계를 뒤덮었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 19)가 나타났다. 코로나 19가 대학가를 휩쓸자 학보들은 어려움을 맞이했다. 대면 활동이 불가능해지자 대면 취재는 거의 불가능했고 의견을 공유해야 할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도 힘들어졌다. 그 힘든 시간이 지나고 현재 코로나 19는 종식되는 중이다. 일상 회복을 앞둔 지금 본보는 코로나 19로 어떤 변화를 맞이했었는지 알아보자 코로나 19로 인한 학보의 어려움 본보는?코로나 19는 많은 학보들에 어려움을 겪게 했다. 가천대신문 김보경 편집국장은 “행사가 없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