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11월 29일제 14대 총학생회 선거는 학우들의 저조한 참여 속에 끝났다. 단일 후보로 치러지거나 후보 등록을 한 자가 없어 선거 일정이 연기되기도 했다. 학우들의 투표율 역시 50~60%에 그치는 등 학생회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저조한 선거였다. 매년 11월은 전국 대학가들의 총학생회 선거기간이다. 그러나 학우들의 저조한 참여와 무관심 속에 총학생회 선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리투표 논란 ▲저조한 투표율 ▲총학생회 부정선거 논란 등의 여러 문제가 매년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다. 실제로 서울대는 2003년부터 지
1986년도에 입학한 86학번 동문들이 입학 30주년을 맞이해 지난 5일 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모교 방문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86학번 1백48명 ▲초청은사 14명 ▲총동문회․선후배 19명 등을 비롯해 총 2백6십8명이 참석했다.동문들은 식전행사로 캠퍼스 투어를 마친 뒤 체육관에 모여 만찬을 즐기며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3교시 공감의 장 순서에서는 “Remind Reboot Restart”라는 세 가지 주제의 행사가 동문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문들은 대학 발전팀에서 준비한
한옥의 매력에 취하다우리나라에서 가장 현대화 되고 바쁘게 흘러가는 도시 ‘서울’. 발 디딜 틈도 없이 높은 빌딩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는 가운데, 다섯 채의 한옥이 옹기종기 모여 평화롭던 조선의 정취를 자랑하듯이 옛 터의 숨을 내쉬고 있는 곳. 바로 남산골 한옥마을이다. 현대식으로 개조된 한옥이 많은 북촌 한옥마을에 비해 이곳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한옥을 복원시켜 만든 마을로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했던가. 우리 옛 조상들의 말처럼 1백 50년전 그들이 살았던 한옥의 가을 하늘은 눈부시게
“우리는 항상 ‘을’입니다” “사랑합니다. 어서오십시오 고객님”,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하루 종일 똑같은 말을 되풀이 하며 계산대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사람들. 매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아하고 정규직의 따가운 괄시를 받는 사람들. 반말과 모욕을 일삼는 일부 진상 손님들에게 치이고 때론 차가운 바닥에 무릎까지 꿇어야만 하는 사람들. 이들은 모두 ‘더 마트’ 계약직 직원들이다. 이들은 늘 웃으며 손님을 맞이하지만 정작 그들의 하루는 행복하지 않다. 더 마트 운영진들은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직접계약직을 일괄
우리 학교 대표 홍보대사 AURA(이하 아우라)가 학교 홍보 및 정보를 전달하는 블로그 게시글에서 성의없는 태도를 보여 많은 학우들에게 학교 홍보대사로서의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는 질타를 받았다. 이후 아우라는 해당 게시글 삭제하고 사과글을 게시하고 앞으로 위와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지난 2일 우리학교 커뮤니티 ‘아주대학교 대나무숲’과 ‘아주인’에는 우리 학교 홍보대사 아우라가 운영하는 블로그 게시글에 대한 학우들의 질타가 빗발쳤다. 익명의 두 학우는 아우라 블로그에 게시된 글의 일부를 캡처해 학교를 홍보하
Q.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한 사업은 무엇인가?A. 단과대학 학장으로서 어떤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것보다는 대학에서의 교육과 연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지원하는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장이 되고 난 다음 다양한 일들을 하긴 했지만 학교 차원에서 시행한 After You나 도전학기제 등과 같이 규모가 큰 사업을 단과대 수준에서 진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학장이 되고 나서 어떤 특별한 사업을 진행했다고 하기 보다는 교수들과 학생들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게 더 맞는 것 같다. Q. 자연대학(이하
언제 땅이 흔들리고 갈라질지 모르는 지진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의 불안과 공포는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 지난 9월 12일 오후 8시 32분경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 이후 9월 30일까지 총 4백47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1978년 국내에서 계기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나 이에 대한 재난 대책 컨트롤 타워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국민들은 불안에 떨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유래 없는 강한 지진이 연일 가장 큰 화제가 되면서 우리나라의 형편없는 재난 대책 체
감사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퇴함에 따라 감사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됐지만 앞으로 남은 3분기 감사와 4분기 감사는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지난 9월 21일 감사위원장인 김종천(정외·3) 학우가 감사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우리 학교 감사위원회(이하 감사위)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퇴서를 게시했다. 지난 5월 12일 열린 첫 감사위 회의에서 감사위원장으로 선출된 지 약 5개월만이다. 김 학우는 “힘들고 지쳐 쉬어야 할 것 같아 학업 이외 활동은 모두 정리한 것이다”며 “사퇴서에 적어놓은 대로 개인 일신상의 이유라 딱히 사퇴에
● 동아리 박람회 개최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간 성호관 앞 가로수길에서 추석맞이 2학기 동아리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동아리 박람회에는 총 47개의 동아리가 참여해 홍보 시간을 가졌다. 한편 동아리 연합회에서는 동아리 부스별로 6개의 다른 색깔 스티커를 모은 학우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추석선물세트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 중앙동아리 승격 신청 공고동아리 연합회에서 지난 8일부터 21일 오후 2시까지 준 동아리와 비전공 소학회를 대상으로 중앙동아리 승격 신청접수를 받는다. 자격 요건은 ▲등록 직전 2학기 이상의 활동 내
2학기 수강정정 둘째 날인 지난 7일 사이버 강의 여석 오류가 발생했다. 하지만 관련부처인 다산학부대학과 중앙전산원이 서로 책임 전가만 한 채 학우들에게 제대로 된 공지나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아 피해를 입은 학우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지난 8일 오후 우리 학교 커뮤니티인 ‘아주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싸강대란이라고 아시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작성자는 교직원의 실수로 사이버 강의 여석이 늘어나 학우들이 수강신청을 했으나 다산학부대학 측이 수강신청한 학우들의 내역을 전부 삭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사이버 강의대란이
우리 학교 중앙도서관이 새롭게 변화할 준비 중에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은 학교 측에서 캠퍼스 환경 개선 추진을 위해 학우 9백 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계획됐다.지난 18일 중앙도서관 1층 소극장에서는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을 위한 첫 번째 기획위원회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동연 총장을 비롯해 ▲각 단과대 학장 ▲관련 부처장 ▲중앙도서관장 등이 참석하고 학생 대표로는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이 참여해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와 더불
작년 2월 KBS ‘1박 2일’ 기자특집에 출연해 기자들 중의 막내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던 정새배 기자를 햇빛이 내리쬐는 어느 여름날 KBS 정문 앞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평소 취재원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들었던 것과는 달리 오랜만에 말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바뀌어서 그런지 정새배 기자의 얼굴에는 쑥스러움이 묻어났다. 그를 만나기 전부터 기자라는 이름 아래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지 궁금했다. ‘아주대학보사’ 기자와 ‘KBS’ 기자가 만났을 때. 지금부터 그 만남의 기록이 시작된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A.
▪ 전공 강의 활성화 및 학습 지원정통대 내의 여러 소학회와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학우들에게 포토샵과 C언어 등의 강의를 제공하는 공약이다. 정통대는 지난 겨울방학 때 정통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전공에서 C언어와 같이 공통으로 많이 쓰이는 프로그램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여름방학 때도 정통대 내 소학회 자체적으로 학우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가장 선호도가 높은 강의를 선정 후 진행 할 예정이다. 정통대 회장 김경훈(전자·3)학우는 “강의 프로그램 외에도 A4용지·전공 책 지원 등 학생회 차원에서 학우들에게 해줄 수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중 숨진 김모군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아직까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19살 수리공 소년의 죽음 뒤에는 서울 메트로와 그의 외주업체인 은성 PSD의 잔인한 거래가 숨겨져 있었다.은성 PSD는 서울 메트로의 외주 업체로 스크린도어 수리 업체다. 이곳엔 서울 메트로 퇴직 직원들이 낙하산으로 정규직 자리에 앉아있다. 이들은 대부분 역무원 출신으로 스크린도어 수리 기술의 전문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월 평균 4백만 원에 이르는 월급을 받아갔다. 하루종일 스패너와 드라이버를 양 손에 쥐고 스크린도어를
Q. 주요 연구분야가 최적소비투자이론과 금융의 역사로 알고 있다. 최적소비투자이론이란 무엇인가?A.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소비를 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고 효율적인 방법인가에 대해서 연구를 한다. 예를 들어 은퇴를 몇 살에 할 것인지. 대출은 얼마나 해야하며 보험은 얼마나 들어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자본을 늘리는데 가장 유리한 방법인지 등 실생활과 연관된 경제 문제들에 대하여 연구하는 학문이다. Q. 그럼 본인은 재테크의 달인인가? A. 재테크 달인은 아니다. 진짜 못 벌었다(웃음). 말하자면 내가
지난달 생활관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한 이후 도난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생활관 내 복도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는 학우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생활관과 사생회 측은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최근 우리학교 커뮤니티 ‘아주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생활관 내 복도에 CCTV 설치를 요구하는 학우들의 의견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지난달 용지관에서 도난사건이 일어난 이후 도난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CCTV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생활관과 사생회 모두 생활관 복도 내 CCTV 설치에 대해서 사생들의 사생활 침해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대학 특성화사업(이하 CK사업)의 성과평가 결과 발표에서 우리 학교의 6개의 CK사업단 중 2개의 사업단이 재선정 평가대상으로 분류됐다.이번 5월 31일 발표된 성과평가에서 산업공학과의 ‘스마트 제조 서비스 융합인재양성 사업단’과 국어국문과와 문화콘텐츠학과의 ‘디지털 휴머니티 사업단’이 재선정 평가대상에 선정됐다. 이에 대해 재선정 평가대상 사업단측은 성과 발표가 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재선정 평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인문대 ‘디지털 휴머니티 사업단’
신학생회관 1층 아주서비스센터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장애지원센터의 이정선 담당자가 웃으며 반겼다. 인터뷰를 위해 아주서비스센터 안쪽에 위치한 테이블에 앉은 이 담당자의 밝은 얼굴엔 설렘과 떨림이 가득해보였다. “사실 여기서 일한지는 얼마 안됐어요. 4월 1일자로 계약을 했지만 출근은 3월 18일부터 했으니까요” 그녀의 하루는 아침 9시에 출근해 오전에는 장애학우들의 취업 및 장학금과 관련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문을 처리하고 오후에는 학교에서 실질적으로 장애학우들을 도와줄 수 있는 업무를 찾아보는 일로 가득하다. “우선 특수교육대상자
최근 대학교 청소 노동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지난 25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한동대학교에서 청소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에 못미치는 임금체계 개선과 일방적인 인원 감축에 반발하며 파업에 나섰다. 한 달 급여가 최저임금에도 못미치고 식비와 교통비 등 수당은 커녕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우린 큰 것을 바라지 않고 일한 만큼 급여와 대우받기를 바랄 뿐이다” 이들의 작은 소원은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것일까? 90년대 후반 경제위기 이후 노동 유연화과정 아래 청소 노동자들은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많은 청
오는 2학기부터 아주사랑장학이 폐지되고 바르게·다르게·크게 장학이 신설된다. 기존에 성적이 우수한 학우에게 지급되던 아주사랑장학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딛고 구체적 미래를 설계하고자하는 학우들을 위한 장학으로 변경되는 것이다. 바르게·다르게·크게 장학 신설의 목적에 대해 학생지원팀 김순석 담당자는 “기존에도 가계곤란학우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됐지만 실제로 학생들마다 가계곤란의 정도가 다르고 가계곤란의 원인이 다양했다”며 “학생들의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새로 신설되는 이 장학은 ▲등록금과 생활비 부담으로 인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