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타인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서 이런 말은 허울뿐인 소리로 여겨진다. 사람에게 상처받은 경험 때문일까? 그저 삶에 지친 것일까? 인생은 혼자라는 말이 교훈이 된 세상이다. 아이를 잃은 슬픔 속에서 살아가는 부부가 있다. 아내는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살았고 이는 때때로 남편을 향한 증오로 표출됐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했지만 아내의 모든 감정을 받아주기란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니었다. 관계가 나아질 수 없다고 비관하기에 이른 부부에게 핀란드 출신의 여행자 마리가 찾아온다. 부
■ 졸업과 진로를 위한 학사 관련 안내 (이행)학사 일정과 졸업과 진로 관련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공약이다. 매달 달력을 통해 학사 일정을 안내했다.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이하 일자리센터)와 연계해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하 소융대) 학우를 위한 진로 관련 프로그램을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을 활용해 홍보하고 있다.■ 학우와의 소통 창구 마련 (이행)학우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소통 창구를 개설해 운영하는 공약이다. 학생회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고 링크트리를 활용해 더 쉽게 학과의 소식을 접할 수
지난달 30일부로 천원의 아침밥 시행 종료. 학우들은 아쉬움 전해...‘천원의 아침밥 아침든든 아주’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하 천원의 아침밥)이 지난달 30일로 종료됐다.천원의 아침밥은 1000원의 가격으로 학우들에게 조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4월 24일부터 시행됐다. 정부와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가 각각 1000원과 3000원을 부담하고 입점 업체인 삼성 웰스토리가 500원을 지원해 1일 200식 총 2만 식을 제공했다. 지난달을 기점으로 정부 지원 사업이 마감됨에 따라 아주대 역시 천원의 아침밥 시행을 종료했다. 지난 1일부터
지난 10월 총무팀은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캠퍼스 내로 들어오는 PM(Personal Mobility: 개인형 이동장치)의 주차가 허용된 구역에서만 가능하도록 업체별 앱에서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했다.조치 이후 몇몇 구역은 주차된 PM으로 인한 문제가 오히려 심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산관의 경우 무분별하게 주차되던 PM이 주차 허용 구역으로 밀집됐고 심각한 통행 지장이 발생했다. 김희서(불문‧1) 학우는 “휠체어를 타고 등교할 때 다산관 출입구와 경사로 주변에 무분별하게 주차된 PM 때문에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보에 쏟아야 하는 시간이 버거워 퇴사했음에도 ‘나의 글을 써냈던 시간’이 그리워 다시 돌아왔다.하지만 필자에게 본보는 여전히 어려운 공간이었다. 학교 혹은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겠다며 야심 차게 써간 기사는 편집회의에서 늘 논의의 대상이 됐다. 그간 신문에 올라간 기사들과 문체와 형식 부분에서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이 이유였다. 기사에서 하고 싶은 말이 더 중요했으니 일련의 형식을 따르기는 뒷전이었다.기사를 수정하겠다고 자리에 앉았을 때 한 글자도 고치지 못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편집장의 수정 요
교환학생을 떠난 것은 일종의 도피였다. 무엇으로부터의 도피였느냐 한다면 평범하고 익숙한 삶으로부터의 도망이었다. 매일 아침 전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등교하고 하교하고. 과제를 하고 시험을 준비하고. 지겹도록 익숙한 것으로부터 오는 지루함에서의 탈출을 꿈꿨다. 나는 내가 프랑스에 산다면 파리에서 지낸다면 왠지 모르게 특별한 일이 마구 생기고 하루하루가 즐거우며 내가 더 멋지고 근사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막연히 상상했다. 하지만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기숙사 계약 문제가 있었고 기숙사로 이사하는 날에도 ça depend(싸데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소프트웨어학과와 의예과 융합 연구팀이 급성 소장 폐색 환자(ASBO)의 중증도를 식별하는 딥러닝 분류기를 개발했다. 이는 응급 상황에서 환자의 장폐색 여부를 빠르게 진단하고 장폐색의 심각 정도를 예측해 응급수술의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외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서저리(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의 9월호 온라인판에 ‘Computed tomography를 이용한 딥러닝 기반 급성 소장 폐색 고위험군 환자 식별: 예
2016년 11월 4일 기후변화의 위협에 대해 전 지구적 대응을 강화하자는 파리협정이 공식 발효됐다. 파리협정은 산업화 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C로 제한할 것을 합의하고 각 국가가 스스로 결정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행토록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하지만 지난 4월 세계기상기구(WMO)는 2015년 파리협정은 실패했다"고 선언했다.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보다 1.15°C 높아졌고 현재부터 2027년까지 1.5℃ 이상 높아질 가능성이 66%로 추정된다. 시간이
지난달 18일 학교법인 대우학원의 제5대 이사장으로 김선용 이사장이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대우그룹 故 김우중 회장의 삼남으로 2012년부터 대우학원 이사와 상임이사를 차례로 역임했다. 지난 8월에 개최된 제364차 이사회에서 제5대 학교법인 대우학원의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Q 학교법인 대우학원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김선용 이사장님의 소감을 여쭙고 싶습니다.A 먼저 아주대학보사를 통해 사랑하는 아주대학교 학생들에게 첫인사를 드리게 돼 대단히 기쁘고 반갑습니다.저는 8월에 개최된 제364차 이사회에서 제
“우리는 학교에 만나러 가요! 친구도 선생님도 이 세상도!” 핑크색 기타의 경쾌한 연주와 함께 시작되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낭랑한 노랫말은 듣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 짓게 한다. 아이들을 위한 곡을 쓰고 함께 노래하는 최영인 선생님을 만났다.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A 수원특례시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9년 차 초등 교사 최영인이다.Q 교사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를 말해달라.A 교육대학교 재학 시절 나갔던 교생 실습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교실 안에서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초등교사가 되기로 마음을 굳혔다. 교단에 있는 지금 이 직업
아주대학교 학우들이 제작에 참여한 권선 2동 마을 이야기 책자이번 달 열릴 수원시 주민자치 박람회에 전시돼...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 권선구 권선2동 마을 이야기 책자 제작단에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학우들이 이름을 올렸다.마을 이야기 책자 제작은 주민자치회의 좋은 사례를 발굴해 주민 간 교류·학습의 장을 제공하는 ‘수원시 주민자치 박람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아주대 학우들과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마을 이야기 책자 제작단은 지난달 6일 발대식을 거쳐 작업에 돌입했다. 마을에 오래 거주한 주민의 자문을 받아 제작단이 인터뷰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곳곳에 PM(Personal Mobility: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이 구획됐다. PM은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전기를 주요 동력으로 하는 1~2인용 교통수단을 의미한다.공유 PM 도입 이후 무질서한 주정차와 방치 문제가 지속해 제기됐고 대안으로 캠퍼스 내에 19곳의 PM 주차구역이 구획됐다. 지난달 23일 총학생회 WE:A는 성호관과 율곡관 그리고 중앙도서관 등 교내 PM 주차구역 지도를 공개했다. 총무팀 조민규 직원은 “▲보행자 안전 ▲접근성 ▲차량 및 보행자 통행 ▲PM 통행량 등을 기준으로 검
개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아주대학교 50년사’(이하 50년사)가 지난 4월 출간됐다. 통사와 부문사 그리고 자료집 등으로 구성된 50년사는 이선이 중앙도서관장이 편찬위원장을 맡았으며 1백 40여 명의 교내외 구성원이 편찬에 참여했다. 정년퇴임을 앞둔 이 관장은 본보와의 만남을 통해 50년사 편찬의 소회를 밝혔다.기록의 중요성, 50년사 편찬에 있어 아주대학보사의 기여50년사 서술에는 우리 학교의 기존 역사서와 공식자료뿐만 아니라 본보의 창간 이래 누적된 학보가 적극 활용됐다. 이 관장은 “공식기록에서 찾을 수 없는 당대의 생생한
지난달 23일에서 25일까지 ‘2023 아주대학교 원천대동제’(이하 대동제)가 개최됐다. 학교 곳곳에 ‘푸르게 이는 아주의 물결’이라는 문구의 슬로건이 내걸렸고 야외 캠퍼스에 마련된 부스를 즐기는 학우들의 모습은 축제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여름의 햇살 아래 펼쳐진 푸른 아주대동제 첫날 아침 10시 30분이 되자 성호관 일대에 총학생회 We;A(이하 총학) 메인부스와 13개의 주간부스 그리고 플리마켓으로 풍성하게 구성된 주간콘텐츠가 운영을 시작했다. 대동제 리플렛과 타투스티커를 배부하는 총학 부스에는 학우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 졸업과 진로를 위한 학사 관련 안내매달 달력을 통해 학사 일정 및 관련 안내를 공지하는 공약이다. 3월부터 달력을 통해 학사 관련 안내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달력부터는 진로 관련 활동과 자기계발 지원활동과 같은 학과 행사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학우와의 소통 창구 마련학우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소통 창구를 개설 및 운영하는 공약이다. 학생회 인스타그램 계정과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운영 중이고 링크트리를 활용해 더 쉽게 학과의 소식을 접할 수 있게 조치했다. 4월부터는 ‘소원을 말해봐’라는 적극적인 소통 창구를 개
1987년 6월 10일 오후 여섯 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은 “호헌 철폐 독재 타도”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스무날의 항쟁에서 백골단은 사과탄과 최루탄을 난사하며 시위대를 진압했다.격렬한 대치 과정에서 잔인한 군부 독재를 향한 시민의 분노는 더욱 폭발했다. 넥타이를 맨 시민은 시위대를 폭력으로 진압하던 전경에 맞서 박수를 치며 비폭력을 외쳤다. 전경에게 장미꽃을 주며 학생과 전경 모두 우리의 아들딸이므로 최루탄을 쏘지 말 것을 부탁하는 어머니들의 모습도 발견됐다. 누구보다 서로를 생각하던 시민과 시민의 마음이
Z세상 정치인은 Z세대 정치인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 Z세대 기자가 직접 Z세대 정치인을 만난 이야기를 담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고 활동하는 젊은 정치인들의 당찬 포부를 담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름 : 황은주생년월일 : 1991년 3월생MBTI : ENFP직책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대변인·전국 청년위원회 의정지원단장목표 : 다양한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되도록, 국회의원 선거제 개편 의미 있는 삶에 관한 고민으로부터1991년생 황은주 대변인은 2018년 제8대 지방선거에서 27세의 나이로 대전광역
지난달 19일 우리 학교 교수 70인이 윤석열 정부(이하 윤 정부)의 윤 정부의 한-일 정상회담을 포함해 외교·안보 행보를 비판하는 시국성명서를 발표했다.시국성명서의 주요 내용에는 ▲국민 의견 경청 ▲외교 안보 정책 조직 구성 쇄신 ▲외교 정책 전면 수정 ▲잘못된 정책에 대한 사과 ▲저자세 하인 외교 즉각 중단 ▲제3자 변제 방식의 강제 동원 배상안 철회 등이 포함됐다.시국선언의 제안자인 정경훈(영문) 교수는 “윤 정부의 굴욕적 하인 외교가 우리나라를 망가뜨리고 위태로운 상황에 빠뜨릴 결과를 초래할 것이 예상된 것이 시국선언의 배경
“진짜 디테일하고 현실감 있다” “대사 하나하나 하이퍼리얼리즘이다” 누구나 겪어본 익숙한 상황과 곳곳에 심어진 공감의 요소까지 일명 ‘현실고증콘텐츠’에 많은 이들이 열광하고 있다. 일상 속 공감대를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현실고증콘텐츠가 유튜브의 주류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현실고증콘텐츠 등장과 열풍현실고증콘텐츠는 하이퍼리얼리즘 콘텐츠라고도 불린다. 누구나 겪어본 일상을 소재로 하며 현실감 있는 대사와 연기를 통해 대중의 공감을 끈다. 주로 상황극 형식으로 구현되는 현실고증콘텐츠는 ▲ASMR 콘텐츠 ▲쇼츠 ▲스케치코미디 ▲웹드라마 등 유
우리 학교가 학생 설계 전공을 본격 도입해 다음 학기부터 운영을 시작한다.학생 설계 전공은 교육 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구상해 학교의 승인을 받은 전공을 의미한다. 해당 전공은 복수전공 및 부전공 그리고 마이크로전공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각각 ▲36학점 ▲21학점 ▲9학점 이상의 전공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다만 교육과정 구성 시 교과목의 난이도 및 개설학과의 개설 시기를 고려해 편성해야 하고 간호대학과 약학대학 그리고 의과대학에서 개설하는 교과목은 포함할 수 없다. 교무팀 최승규 직원은 “교육 혁신의 여러